1. 보라매 공원
  2. 하늘 공원
  3. 종로 한옥마을, 삼청동
  4. 올림픽공원
  5. 선유도 공원
  6. 고궁
  7. 낙산공원 & 이화마을
  8. 학교 캠퍼스(특히 벚꽃 시즌 서울대 & 관악산 입구)
  9. 남산 & 남산 한옥마을
  10. 이태원

     

    앞으로 하나씩 소개해 볼 예정…!





스랖베게에 올라온 기사를 보고 생각난 것.

이번 무한도전 소개팅 특집은 과거 폐지되었던 짝과 다른게 무엇이었나? 외모지상주의와 여성상품화. 거기에 그저 방송 타고 싶어서 나왔던, 소개팅에는 관심도 없었던 여자들. 리얼 예능이라고 불려왔던 무한도전에 깊은 실망감을 느꼈던 에피소드. 내가 예전 '짝'을 보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강효진 기자가 아주 잘 나타내주었다. 



트랙백:

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400979347703172019&search=%B9%AB%C7%D1%B5%B5%C0%FC%20%BA%D2%C6%ED%C7%D1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노홍철 장가가기 프로젝트로 진행된 소개팅 특집이 재미, 혹은 불쾌함을 나누는 극명한 시각차를 보이는 반응을 낳았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홍철아 장가가자’ 특집의 일환으로 노홍철의 이상형 찾기 특집이 공개됐다. 이에 멤버들이 철저하게 외적인 조건을 기준으로 노홍철의 취향에 맞게 외모, 나이, 키로 걸러진 20대 여자들을 헌팅 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길거리에서 예쁘고 키가 큰 여자를 찾아 나이를 물은 뒤 호감을 보이는 적당한 인물들에게 다짜고짜 노홍철과의 소개팅을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이 노홍철에 대한 극명한 호불호를 보이는 등 예능적인 요소가 등장하면서 웃음을 안겼지만 이를 풀어 나가는 방식은 묘한 불편함을 안겼다.


물론 방송에 얼굴이 비치게 되는 출연자들에게 의사를 물었고 동의하에 소개팅을 수락하는 과정이 거쳐졌지만, 멤버들이 노홍철의 예비신부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은 취향이라는 방패를 두고 여성들의 품평회가 벌어지는 듯한 상황을 떠올리게 했다.


만약 노홍철의 소개팅녀가 되고 싶은 인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소개팅 후보로 참여한다거나, 노홍철이 공개 구혼을 하기 위해 그만의 장점과 색다른 매력을 어필하고 단점을 고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특집은 노홍철의 취향에 맞게 골라진 여성들이 등장했고, 이들과 그 취향에서 벗어난 일반 여성들은 노홍철이 세운 기준 때문에 자연스럽게 멤버들로부터 외적인 평가를 받게 됐다.


지금까지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의 사생활이 친근할 정도로 적나라하게, 또 자연스럽게 공개되어온 만큼 이번 특집 역시 기획 자체는 흥미로운 경우였지만 이번 경우는 가히 노골적이기까지 했다. 결혼이라는 각도에서 남성들이 바라보는 여성에 대한 시선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 


멤버들은 36세 노홍철의 신부감을 찾기 위해 당연하게 여대에 방문하는가 하면, 소개팅 후보자들 중 20대 여성들에게 유난히 관심을 보였다. 특히 10살이 넘는 나이차를 두고 “딱 적당하다”고 표현하거나, 30대 여성의 나이를 듣고 실망스러워하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노홍철 역시 “애를 낳아야 하니까…”라며 20대 여성을 원하는 등 젊은 여성을 직접적으로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홍철의 이상형이 어리고 키가 크고 예쁜 여자인건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질타 받을 일이 아니다. 누구나 기왕이면 더 좋은 외적 조건에 호감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이 기준이 전 국민에게 강한 파급력을 가져오는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의 소재가 된다면 다른 문제다. 이런 식으로 철저하게 어떤 외적인 기준을 가지고 사람이 걸러지는 느낌을 조장하는 방식은 시청자들에게 충분한 불쾌함을 조장할 수 있었다. 웃음, 그리고 예능으로 포장됐지만 외모 지상주의와 여성 상품화가 전면에 녹아든 모습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소개팅 특집에 이어진 투표 특집이 큰 영향력을 끼치면서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 역시 오버랩 되면서 왠지 모를 씁쓸함을 남기기도 했다. 여성상품화가 밑바닥에 깔린 모습에 이어 공익성이 짙은 투표 특집이 이어지면서 괴리감을 자아낸 것.


시청자들 역시 이번 특집을 두고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갑론을박을 벌이며 극명하게 갈리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미모의 여성들이 많이 등장한데다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는 쪽과 방송 전체에 깔린 여성을 향한 시각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다는 점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는 쪽이다.


시청자들은 “과연 성별이 바뀌었다면 나갈 수 있었을 방송일까. 30대 중반의 여자 개그맨이 신랑감을 찾기 위해 외모, 키, 나이를 조건으로 세우고 대학교에 방문했다고 생각해보라”, “방송에서 남성의 키에 대한 취향을 밝히며 180cm 발언을 했다가 거의 매장당할 뻔한 여학생의 경우와 다를 바가 무엇인지”, “어리고 예쁜 여성들이 소개팅을 위해 골라져서 장바구니에 담기는 듯한 느낌 이었다” 등 강력한 질타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과연 종이 한 장 차이로 갈린 재미와 불쾌함의 경계에 선 ‘무한도전’이 앞으로 남은 소개팅 특집을 어떤 시선으로 그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끔 외가 친척들과 함께 산소에 들르러 순창에 내려가곤 한다.


순창은 순창 고추장으로 유명한 동네인데, 우리가 들르는 외할머니댁과 산소 옆에 고추장 체험 공장까지 들어왔다고 한다.


아~주 어렸을 적,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 혹은 유치원생때 갔던 길을 어렴풋이 떠올려보면, 그때는 할머니댁으로 올라가는 길도 포장이 안되었고 


게다가 가로등도 없어서 굉장히 길이 험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차에서 내려서 도랑과 시냇물을 건너야 하는데 그때는 정말 자연으로 만들어진 돌다리를


건너서 할머니댁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지금은 길도 다 포장됐고, 가로등도 다 있으며 도랑과 시냇물을 건널 필요도 없이 모두 작은 다리를 만들어 건널 


수 있도록 했다. (아직도 기억나는게, 여름 휴가 때 시골로 모두가 피서를 갔는데 장마로 시냇물이 엄청나게 불었던 것도 기억이 난다. 밤새 치는 천둥과


번개소리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아무튼 지금은 나름대로 길도 좋아지고 도로도 많이 뚫려서, 이모들과 일년에 한번 여자들끼리(나 빼고,.) 시골길에 오르곤 한다. 항상 그때가 단풍이 


이쁘게 드는 가을이라 바쁜 일정에도 항상 따라가곤 했다.  엄마와 이모들이 시골에 대한 향수와 기억을 더듬을 때면, 나 또한 위에 말했던 나만의 추억을


떠올리곤 한다. 얼마나 마음이 편해지는지!




서울에서 타고 온 버스



시내로 들어가니 순창장류축제를 하고 있었다. 고추장!!





싸래기?로 만든 빗자루, 서울에서 이런 빗자루를 본 적이 있으신지!?





국밥집에 들어가 순대국과 소주 한잔을 마신다. 좀 짰지만, 소주 한잔에 꿀떡꿀떡 삼킨 듯



호박 말리는 중. 도로에 보면 많이들 도로에 고추나 호박을 내놓고 햇빛에 말린다. 말려서 깨죽(?) 이라는 걸 만들어먹으면 정말 꿀맛..


예전에 슬로우 푸드라는 제목으로 비슷한 사진을 올린 적이 있었다. 





산에 올라가서 찍은 산




깻잎을 모두 따고 남은 대 인데 저기서 깻잎향이 난다. 그리고 나서 저렇게 불에 태우면 팍팍! 하는 소리와 함께 향긋한? 향이 올라온다. 이모와 엄마들도 옛날 생각이 나는지, 다같이 즐겁게 사진 찍고 놀았다


큰이모댁으로 돌아오는 길. 해가 지고 있어서 산소에 들렀다가 언능 내려왔다. 


단풍 기간보다 좀 일찍가서 이쁜 단풍을 볼 순 없었지만 그래도 고즈넉한 시골 풍경을 보고 힐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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