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 날이 밝았다...! 빠르게 샤워를 마치고 타지마할을 보기 위해 서둘러 나왔다.


카말 호텔에서는 따로 짐을 맡길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 먼저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겼다...



우리는 사람이 비교적 적다는 동문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사실 동문쪽으로 가야하는데 방향감각을 잃어 남문 쪽으로 갔다...



가다보면 한글로 적힌 식당들이 굉장히 많다.. 아래 사진을 보자.






카페에서는 이런 한글이 적힌 식당은 대부분 비추하는지라(사실 이 사실은 몰랐음) + 인도 로컬 식당에 가고 싶어서


그냥 지나쳤다.. 계속 동문으로 이동이동이동









동문으로 가는길...여전히 인도는 시끄러웠다.





지나가는 길에 찍은 사진.


인도인들은 사진찍히는 것을 상당히 좋아한다. 휴대용 포토프린터를 지참한다면 진정한 인기남녀가 되어있을것이다..!


사진찍는 시늉을 취하니, 알아서 어깨동무로 포즈를 취한다.


나도 사진을 찍고 1 따봉을 날려준다.







아... 타지마할 동문에는 티켓 박스가 상당히 먼 곳에 있었다...


아침을 먹지 못해 배고팠는데... 동문 바로 앞에 현지인들이 득실거리는 빵집이 있는 것 아닌가!?


배고프니 요기라도 하자 생각으로 빵 두 개를 주문한다. 뜨끈한 빵에 카레를 같이 준다.


짭짤한 빵. 안에는 고로깨같이 야채와 고기로 가득 차 있다..


와 꿀맛이다... 하나에 100원~200원했던 것 같다.


너무 맛있어서 하나씩 더 주문해서 먹었다. 인당 400원 꼴로 아침 식사 완료.!








빵을 먹다보니 소들이 지나간다... 으어 엄청나게 많이 지나간다.




동문 매표소는 약 1km 떨어져있다는 소식을 듣고, 남문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최소한 남문에 1km 왕복하는 거리보다 가까웠기 때문. (남문에서 표를 사고 동문으로 들어가도 될 듯)



그때!


친구가 타지마할에는 볼펜 등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가이드북에서 깨달았다.


친구는 필통을 가지고 있었기에, 다시 숙소에 가서 짐칸에 필통을 넣었다.


근데 호텔 카말 옥상에서 타지마할 입구가 보인다.



사진 한 컷 찍고 남문으로 향한다.















웅장한 타지마할 안쪽으로 들어가기 위한 문.


앞쪽에는 시장이 형성되어있고 당연히 엄청난 호객 행위가 이어진다. 애들이 한국말도 잘한다 ㅋㅋㅋㅋ



생각보다 열악한 입구에 좀 충격을 받기도 했다.







어? 근데 생각처럼 남문에 사람이 없네? 안개가 많아서 그런가 아침에 사람이 없었다. 일출 일몰때의 타지마할이 이쁘다고 하는데, 안개때문에 안보이겠지


줄서자마자 바로 입장. 만약 남문에 사람이 많다면 표를 구입하고 동문으로 가자.




입장료 750루피/인 - 일인당 만 오천원이면 꽤 비싼 입장료다. 2명이서 자는데 1만원 정도가 되니..


가이드북을 보면 알겠지만, 아그라에 있는 문화재에는 입장료 이외에 다른 추가 요금이 붙는다. 아그라포트와 같은 곳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타지마할 방문 시 표를 반드시 챙기자.


입장료 외에 붙는 추가요금을 할인해주기 때문이다. 




입장 시에는 꽤 철저한 소지품 검사가 이어진다. 복대부터해서 가방을 다 열어본다.  가지고 갈 수 없는 품목을 잘 확인하여 낭패보지 말 것.



입장 후 앞에 문이 보인다. 저 곳을 통과하면 타지마할이 있다... 


역시 가이드를 해주겠다는 인도인들이 달라붙는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이드없이 한번 구경한 후, 가이드와 함께 같이 설명을 들으면서 한번 더 구경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가이드가 뻥도 섞어가며 재밌게 설명해준다)






아 뒤에 영롱한 형체가 보인다.





드디어 직접 봤다. 타지마할...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그 타지마할!


생각보다 더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안개가 많이 끼던 날씨가 너무 아쉬웠다...


그치만 새하얀 타지마할은 여전히 크고 웅장했다. 인도 전역에서 하얗고 좋은 대리석들만 모아다 만들었다고.




타지마할 안쪽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덧신을 신어야한다. 


물론 티켓 받을 때 같이 준다.




아래 사람들 크기와 비교하면 그 크기가 실감된다. 





서쪽에 있는 문. 


그냥 이쁘다.






타지마할을 한차례 보고 (타지마할 안쪽은 촬영금지다) 나오는데 인도 남자가 사진을 부탁한다.


사진찍어달라고? 돈받는거아녀? 라고하니까


나랑 같이 찍잔다 ㅋㅋㅋㅋ


그래서 우리 카메라로도 찍어달라고..  인도인들 정말 호기심 많다ㅎㅎㅎ


우리도 연예인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썬글라스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타지마할 한쪽에 걸터 앉아있는데, 수십명의 인도 친구들이 사진찍어달라고 부탁...ㅋㅋㅋㅋㅋ


대단하다 ㅋㅋㅋㅋ 엄청난 관심이었다.


결국 관리인이 와서 인도인들을 다 쫓아냈다 시끄럽다고 ㅋㅋㅋ


그래서 내가 "여기 앉아있으면 안돼?" 라고 묻자


"아니 그건 아니야 괜찮아" 라는 관리인 아저씨








이렇게 사진을 수십장 찍고 다시 정원으로 나왔다. 타지마할 자체도 좋았지만 주변에 고요한 정원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다람쥐들도 마음껏 뛰어놀고 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아푸와의 약속 (어제 만난 릭샤왈라)을 지키기 위해 서둘러 점심을 먹는다.


어차피 전세 릭샤이긴 하나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니. 3시간동안 타지마할에 있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았다.




이름은 잘 기억안나는데, 타지마할 남문쪽 식당.(가이드 북에도 소개되어 있다.)


한국 음식이 많고, 심지어 현지식을 시켜도 김치를 내어준다 ㅋㅋㅋ


센스 만점.


라씨 한잔과 비리야니를 급하게 해치운다.




호텔 카말로가니 아푸가 기다리고 있다...


가벼운 몸으로 베이비 타지마할로 떠난다.


강을 건넜었나... 기억이 잘 안난다.






베이비 타지마할 티켓. 아까 언급했듯이 타지마할 티켓이 있으면 ADA (?) 라는 명목의 추가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베이비 따지마할(타지마할)


왼쪽은 공사중. 이미 타지마할을 봐서 그런지 별 감흥이 없다. 일단 사진찍고 들어가본다. 


들어가는 도중 한국인들도 많이 만났다 ㅋㅋ





어라 들어가려면 또 덧신을 신거나 맨발로 가야 한다네?


덧신을 신겨준다. 그리고 팁을 달란다 개놈시키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냐니까 맘대로 달라고.


10 주니까 친구한테도 10달랜다. 1인당 10이라고 ㅋㅋㅋ


더러워서 그냥 줘버리고 온다.



타지마할을 본 분들은 반드시 덧신 챙기시길!!! 베이비 타지마할 말고도 다른 곳에서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베이비 타지마할 내부에서 찍은 바깥 배경.




가까이서 보니 색 패턴이 꽤 이쁘다. 


다 하나하나 다른 보석을 박은 거라고 하던데. 나중에 아그라 포트에서도 이를 볼 수 있었다.




베이비 타지마할 뒤에 흐르는 강. 역시 안개때문에 시정거리가 좋지 못하다.






걷는데 아래서 애들이 우릴 부른다


"포또~!! 포또포또!!"


하면서 사진기를 드니, 사진처럼 어깨동무를 한다 ㅋㅋㅋㅋㅋ



찰칵!


"원 딸라~!" 


미소 한방 날려주고 바로 뒤돌아섰다 ㅋㅋㅋㅋ


항상 선서비스 제공  후 청구니까 인도에선 항상 조심하자.




여기가 어딘지모르겠으나.. 안쪽이 금으로 되어있는 곳이랬다. 별 감흥이 없어서 그냥 돌아왔다.


안쪽에 들어가려고해도 팁을 요구한다. (물론 덧신 신겨주는 것으로)



베이비 타지마할을 보고 나가는 길에 한국 아저씨 두 분이 말을 건다. 혹시 에어텔 유심칩 사셨냐고. 원래 이렇게 느리냐고 여쭤보셨다..ㅋㅋㅋ


그래서 맞다고 말씀드리자, 또 사기당한줄 아셨다고 한다 ㅋㅋㅋㅋ


인도에 와서 모든 물품을 정가로 구매했다고 ㅋㅋㅋㅋㅋ 불쌍한 나머지 우리의 덧신을 드렸다 ㅋㅋㅋ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작별인사를 했다. (만난지 5분도 안됨)ㅋㅋㅋㅋ




그 옆에서는 아이들이 크리켓을 하고 있고(인도에서는 크리켓이 굉장히 인기있는 스포츠다.)


옆에 강가에는 소들이 누어있다. 쓰레기는 덤.







이게 실제 인도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릭샤를 타고 타지마할 맞음편으로 이동한다. 강건너에 보이는 타지마할.


역시 날씨가 좋지 않아 잘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하나 팁이 있는데, 타지마할을 볼 수 있는 장소가 가이드북에는 어떤 공원으로 나타나있다. 하지만 입장료가 200루피인가 그래서


타지마할만 보기에는, 특히 이 처럼 날씨 안좋은 날에는 돈이 너무 아깝다. 아푸가 우리에게 옆 샛길로 가면 강가에서 볼 수 있으니까 글로 가랜다.


크.. 좋아 그런 팁을 주란말이야! 하면서 샛길로 간다. 


어 근데 아까 베이비 타지마할에서 봤던 아저씨들이 온다 ㅋㅋㅋ


우리가 샛길로 가자, "왜 그쪽으로 가시는거에요?" 하신다 ㅋㅋㅋ


"이쪽으로가면 공짜로 볼 수 있대요"


다시 한번 우리가 구제해드렸다 ㅋㅋㅋㅋ


다시 한번 고맙다며 발길을 옮겼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취업이야기가 나오고 우리들은 하는 것 보니 잘 될거라는 덕담도 잊지않고 해주신다.



강 건너에서 타지마할 한 컷 후 바로 아그라 포트로 이동.









아그라 포트에 도착하여 한 컷. 아푸와 몇 시간 후에 만날지 정하고 입장.


한국 성지순례? 불교순례? 하시는 어머님들도 만났다. 가이드 분들이 있어 바쁘게 움직이시는 듯 했다. (아래 사진에 어머님들이 보인다 ㅋㅋ)







이 곳 정문에는 원숭이들이 많다.. 


그 옆에 보이는 아그라포트. 빨간색을 띠니 타지마할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 



아그라포트 입장료. 약 5천원.(250루피) 이 또한 타지마할 입장권을 보여주면 추가 요금을 할인해준다.




여전히 붉은 자태를 자랑하는 아그라포트.


여기까지만 해도 아그라포트가 모두 붉은 곳인줄 알았다.




하지만 안쪽으로 들어오자...


다시 새하얀 자태를 뽐낸다. 나중에 가이드 설명을 듣고 안 것이지만, 왕마다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었다고 한다.


샤자한의 스타일은 화이트 였다고..




사실 샤자한을 가두면서 밖에는 이중으로 담을 쌓았다고 한다. 한쪽엔 악어를 한쪽엔 맹수(사자 호랑이)를 풀어놨다고. 


아무리 점프해서 도망가려해도 못도망가도록 했단다.




내부 사진. 원래 안쪽이 금이었다고 하는데 불이 나면서 다 녹아버렸다고 한다.





일일히 새겨진 보석들.(보석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직접 새겨서 끼워 넣은 것이라고 한다.)




원래 연못이었다던 곳. (믿거나 말거나..ㅋㅋㅋ 가이드 설명)



돌아다니다보면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어디서 왔어?"


"한국"


"북한 남한?"


아래 친구들도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ㅋㅋㅋ


북한이면 여기 못온다고 항상 대답을 해줬다 ㅋㅋ


역시 한국얘기가 나오면 삼성 얘기가 빠질 수 없지. 


삼성 얘기좀 하다가 작별인사




아까 말했던 금이 녹은 곳.




사실 타지마할은 노가이드로 그냥 즐겼고, 


아그라포트도 그러려고 했는데


한 인도친구가 우리에게 말을 건다. 한국인이냐고.


그렇다고하니 가이드 설명 들었냐고 한다. 


안들었다고 하자, 여기는 설명이 많이 필요한 곳이라 꼭 들으라고 한다.


500루피를 말하자, 우리는 그냥 안한다고 ㅋㅋㅋㅋㅋ (사실 아그라포트도 문닫을 시간이 거의 다 됐다. 약 30분 남았음)


비싼 것도 그렇고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근데 자신은 정식 가이드며, 


우리가 있던 포도밭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 (포도로 와인을 만들고 후궁들과 와인을 마시며 잠자리를 즐겼다 등..)를 이야기해주면서


우릴 꼬신다. 


계속 거절하니 결국 200루피만 달라며 협상 타결.


빠르게 가이드를 듣는다.


여기서 우리는 깨달았다. (아! 먼저 우리끼리 구경하고, 그 후에 가이드를 들으니 귀에 쏙쏙들어온다! 더불어 우리끼리 구경할 땐 여유롭게 사진 촬영하고


가이드 들을때는 빠르게 설명만 듣는다!)


아그라 포트 관광은 꽤 성공적이었다..ㅋㅋㅋ 신기한 이야기들도 많이 듣고 (믿거나말거나 ㅋㅋ) 기분이 좋아져서 같이 사진도 찍었다.






사진엔 없지만, 친구와 아그라포트를 나오는데 많은 호객꾼들이 몰려와 기념품을 판다.


그 중에 친구가 타지마할 구술(안에 물이 차있고 조형물이 있는)에 관심을 갖고 가격을 물어봤다가... 결국 강매당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ㅋㅋㅋㅋ


500루피 -> 200루피로 구매..ㅋㅋㅋ


호객꾼들이 붙는다면 단호하게 거절하거나 아예 무시할 것. 필자는 후자를 추천한다.





오랜 시간 걸으면서 관광을 하니 금방 배가 고파왔다.


아푸에게 전화를 걸어 릭샤를 타고 나가자고 전화를 했다.


알다시피 인도 델리 외에는 술에 붙는 세금이 굉장히 높다. (술이 비싸다..) 


더군다나 술 파는 곳도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아푸에게 맥주마시고 싶다고하니 자신이 아는 식당이 있다고 그곳으로 가자고 한다.


오케이 레츠고!!



무슨 그린 레스토랑이었는데... 앞에 정원도 있다.


도착해서 맥주와 라씨 그리고 비리야니, 난 , 치킨커리를 시킨다.


먼저 맥주와 라씨가 나오고 시원하게 한 잔한다. 매우 행복하다 ㅋㅋㅋㅋㅋ



같은 식당에 태국인 외에 여자 외국인 4명이 있었는데, 혼자 온 태국인과 친구가 친해져서 라인 교환도 한다. 알고보니 꽤 멋있는 친구였다..


바라나시에서 만나자고 했으나 이때 이후 다시 만나진 못했다.




아래 사진은 유명한 킹피셔 맥주. 인도에서 이 맥주만 마셨고, 진짜 맛있다 ㅋㅋㅋㅋ 한국에 돌아와서 마셨던 카스, 하이트맥주와는 차원이 달랐다..


(한국에서 마신 맥주... 적응이 안됐다.. 너무 싱거워)






바라나시로 떠나기 위해 다시 호텔로 향했다. 짐을 찾아서 역으로 가기 위해서..!!


우리를 재밌게 해줬던 써니와 한 컷 찍는다. 나중에 또 올게 써니~! 하고 호텔을 나섰다.







사실 우리는 아그라에서 바라나시 가는 열차를 예매했지만 웨이팅에 걸려 결국 툰들라(아그라 근처 기차역)에서 출발하는 바라나시행 열차를 타야했다.


툰들라역은 아그라에서 꽤 떨어져 있는 곳이라 오토릭샤로 가도 꽤 비싼 요금을 내야했다. 더군다나 우리는 새벽기차였기 때문에 저녁엔 릭샤로 갈 수 없다고 했다.


즉, 택시를 이용해야 했다.  써니한테 물어본 결과 800루피 정도면 갈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하지만 아푸 또한 자신의 친구가 1200루피에 데려다 준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그래서 아푸에게 우리의 사정을 잘 설명하여 800루피에 가달라고 부탁했는데


흔쾌히 승락했다. 그렇게 릭샤를 타고 택시가 있는 곳까지 간다.








하루 동안 같이 했던 아푸.


짧지만 정도 들었고, 맥주에 조금 취해 감정이 격해져서 내 소중한 핫팩도 하나 줬다..ㅋㅋㅋㅋㅋ



만약 아그라 역에 도착했을 때, 동전을 던져서 다른 면이 나왔다면 아푸를 못만났겠지?


그래.. 인생은 그런거지.. 하며 택시에 몸을 실었다.







도착한 툰들라역.


옆에 웨이팅 룸이 있다...


하지만 개춥다...문도 없다...ㅠㅠㅠ 


그래도 맥주빨로 조금 견뎠으나 12시가 넘어가면서 매우 추워졌다 ㅋㅋㅋ





웨이팅 룸 내부.


몇 시간 사이에 수십번 전기가 끊긴다.


더불어 인도인들의 시선은 덤..ㅋㅋㅋ 웨이팅룸에 있는 수십수백명의 인도인들이 우리를 다 쳐다본다 ㅋㅋㅋ


처음엔 좀 당황스럽지만, 그 상황을 즐겨라 ㅋㅋㅋㅋ


막 나쁜 마음 먹은 인도인들은 없다...ㅎㅎ


한참 앉아서 일기를 마무리하는데, 인도인 무리가 와서 말을 건다ㅋㅋㅋ



자신은 학교 선생님이라며 소개하고 어디서 왔냐고 묻는다 ㅋㅋ


한국이라고 하자, 아~ 한국 역사에 대해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자신은 역사 선생님이라며 역사에 대해 잘 안다고 했다.


지금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으니 아마도 시덥잖은 이야기들을 했나보다..



아래 사진은 또 다른 친구. 꽤 진중한 친구였는데 내 화장실 이용료도 내주고 (20원ㅋㅋ) 나름 착한 친구였다. 웃긴건


공짜로 싸려면 저기 화장실 옆쪽 어두운 골목에서 싸면 된단다 ㅋㅋㅋㅋㅋㅋㅋ




한편 이 친구도 바라나시로 가는데 우리보다 빨리 가는 티켓을 끊었다고 했다.


여튼 이메일도 교환하고, 학교 이야기도하고 힌디어로 우리 이름도 써주고 갔다..


이렇게 인도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덧 기차 시간이 다 됐다.


(툰들라 역에 저녁 8시에 갔는데 벌써 새벽 2시가 됐음)



엇 근데 이상하게 기차가 안온다...


어플 확인해보니 앗 1시간 연착 ㅠㅠㅠㅠ



다시 웨이팅 룸에 가보니 우리가 앉아있던 자리는 이미 다른 사람이 차지했다.


아 그냥 1시간 서서 기다리다가 가자. 하고 1시간을 기다렸다


이것도 시간이 꽤 금방간다 ㅋㅋㅋㅋㅋ


주변에 인도인들 구경도하고 친구랑 이야기도 하고.


출발 전에 배가 아픈 것 같아 화장실을 갔지만, 훼이크였다. 앗 근데 화장실 요금을 내란다.. 이런 상넘들.. 아 오줌만 쌋다고!!!!!!!하니까 알겟다며


20원만 내라는 문지기. 곱게 20원(1루피)만 내고 나왔다.











새벽 2시 반이 되어 기차에 탑승. 바로 침낭을 펴고 누워 잠이 들었다...ㅎㅎㅎ


바라나시 행 기차안에서의 일은 다음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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