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마음으로 눈을 떴다. 아침 6시부터 아침식사가 준비되고, 리필이 되지 않기에 


빠르게 맛난걸 먹을 요량으로 아침 일찍 일어났다....만 음식보고 대실망ㅋㅋㅋ 어찌 이런 중국 현지식을..ㅠㅠ 아무거나 잘 먹는 나인데.. 그냥


빵에 잼만 발라먹었다 ㅋㅋㅋㅋ 네스카페 자판기가 있어 핫초코와 밀크커피로 배를 채웠다..


배를 채우고 올라와 다시 재침ㅋㅋㅋㅋ


한참 잘 자고 있는데


중국 국제호텔 리셉션 애들이 우리 셔틀 시간을 잘 못 알고 (숙박 전날 셔틀버스 시간을 선택함 - 13시 비행기였기 때문에 10시 30분 셔틀버스를 신청)


우리 방으로 계속 모닝콜을 넣었다... 


국제호텔답지 않게 3명 중 2명은 영어를 못하고 단 한 명만 영어를 할 수 있는 모양이었다.  수화기를 들자 중국어로 쏼라쏼라하길래


영어로 말해달라하자 늦었다고 일어나라고 한다. 우리는 뭐 모닝콜인가보다 하고 또 잤는데(?) 9시가 되서 화가난 목소리로 중국어로 쏘는 것이 아닌가.


다시 영어로 말해달라하니 셔틀버스 기다리고 있단다. 


"우리는 10시 반꺼 탄다고 말했어" 말하자 알겠다며 뚝 전화를 끊어버리는 리셉션 직원... 중국에 대한 아무 감정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속으로 "그래 역시.." 라는 말이 새어 나왔다.



상콤한 기분으로 샤워를 마치고 일찍 호텔에서나와 셔틀버스에 자리를 잡았다. 


꽤 한국인들이 많았다. 열댓명 정도 탑승했는데 90프로가 한국인.



아래 버스는 셔틀버스 사진. 자세히 보면 푸동공항과 리하오 호텔을 이어주는 셔틀버스라고 나와있다.


호텔에서 왼쪽에 대기하고 있었다.







전날 숙박했던 리하오 호텔. 시설은 꽤 괜찮고 깔끔했다. 





푸동공항으로 향하는 셔틀버스...


개쩐다 ㅋㅋㅋ 대륙의 드라이빙을 맛 볼 수 있다. 중앙선침범 + 클락션 콤보로 출국 전 우리의 멘탈을 흔들어놨고 뒤에 앉아있던 한국인분들도 표정이 좋진 않았다 ㅋㅋㅋㅋ




비행기 표를 받으러 고고~


비행기에서 읽을 가이드 북을 미리 가방에서 빼놓았다. 


가방은! 배낭 커버로 닫고 자물쇠로 잠가서 아무도 열지 못하게 했다.



표를 받는 도중에 내 배낭에 리튬배터리가 들어있어서 모두 빼라는 지시를 받았다.


동방항공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인한 사고를 언급하며, 모두 기내에 직접 가지고 타도록 했다.


그래서 나는.. 자물쇠를 모두 풀고 안에 있던  랜턴 배터리와 휴대폰배터리 카메라 배터리를 모두 빼야했다..!








비행기 표를 받고, 화물을 부치고 가벼운 몸으로 한 컷. 친구는 이 공항 구조물이 굉장히 신기하다고 해서 보니 정말 좀 신기하네??ㅋㅋㅋ









사실 푸동 공항에는 볼 게 정말없다. 그 흔한 명품관 하나 없다. (작게 페라가모 하나있음)


그냥 술이나 담배가 필요하면 조금 사면 된다. 다시 말하지만 명품 살 곳은 델리에도 없으니.. 꼭 인천에서 구매할 것.



꽤 금방 비행기 탑승 시간이 다가왔고.. 델리로 떠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역시 이륙하자마자 기내식! 치킨이었던거 같다. (항상 고기!) 


뒤에도 나오겠지만 인도에는 채식주의자들이 있기 때문에 항상 veg와 non-veg를 구분해준다.


우리 또한 배가 고팠으므로 (점심을 못먹음 ㅋㅋ) 흡입하고 잠이 들었다.


푸동에서 델리까지 비행기 시간은 약 7~8시간.




한참 자고있으면 깨워준다. 만두? 인거 같은데 꽤 푸짐하다. 기름지고...


커피에 한입.






친구의 아는 분이 델리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하고 계셔서, 픽업을 받을 예정이었다.


우리의 도착 시간은 8시 쯤이었는데, 게스트하우스에서 받기로 한 손님은 7시 도착(아시아나)였다. 


델리는 교통체증이 굉장히 심하기 때문에, 손님과 같이 타고 오는 것이 좋지만 힘들 수도 있다고 했다. 따로 픽업받으려면 공항에서 시간을 더 보내야 하는 상황.



하지만!


동방항공이 엄청 탄력받아왔는지... 예상보다 1시간 일찍 공항에 도착했고, 심지어 아시아나보다 더 빠르게 들어왔다 ㅋㅋㅋ


졸지에 우리가 손님을 기다리는 입장으로 바뀌게 되었다!




도착비자 대신 미리 한국에서 받아온 인도비자로 빠르게 입국 수속을 밟을 수 있었다.




딱 내려오면 왼쪽에는 인도스러운.. 조형물과 함께


앞에 삼성 갤럭시 노트가 우리를 맞이해준다.. 


인도에 계속 여행하면서 느꼈지만.. 대부분의 인도인들이 삼성을 잘 알고있다. 






오기로 한 손님분들과 잘 만나 숙소로 이동..!






숙소는 생각보다 거대했다. 빌딩 두개짜리 게스트하우스라니 ..ㅋㅋ


인도 여행이 끝나고 느낀 것이지만 이 숙소는 대단히 좋은 숙소였다. (중국 호텔에서 자고가니 별로 감흥이 없었지만 돌아보니..흠)



짐만 내리고 식당으로 오니 저녁상이 차려져있다.


무려 한식! 


인도로 여행을 떠난지 벌써 2틀째지만 아직도 현지식은 먹지 못했지!


여튼 맛있게 먹어치웠다.


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술도 마시니 시간이 벌써 새벽 2시였다. 다음날 새벽 5시에 일어나야하니.. 눈만 잠깐 붙이고 일어나는걸로.




숙소. 아래 전기장판도 있고... 델리 전기 상황이 안좋지만 그래도 이 숙소는 숙소가 매우 좋았다.




빠르게 세면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이면 정말 어드벤처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인도, 만만치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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