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다시 일어났다.


친구가 저번 아침 강가 보트 투어가 마음에 들었는지, 다시 보트를 타러 나왔다.


잠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수도 안하고 그냥 옷만 입고 설렁설렁 나왔다 (별로 안더럽다ㅠㅠ)


밖으로 나오니 한국 손님이 꽤 많이 오셨다. 


여기 저기 팀이 좀 있는 것 같은데 가장 눈에 띄었던 분은 스님..! 이것저것 간단한 얘기만하고 다들 입만 벌리고 강가 주변을 구경했다.


(소나이스 홈에서는 매일 아침 무료 보트를 제공한다..!)


참고로, 소규모면 노로 저어주는 보트를, 대규모면, 모터보트를 운영한다.


당연히 소규모로 타는 보트가 훨씬 좋다. 모터보트 진짜 시끄럽다.. 감상하는데 꽤 방해가 된다 


스님 사진은 살짝 모자이크를 해드렸다..ㅎㅎ



아래 사진은 노로 저어주는 보트. 


조용히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생각보다 많다 사람이;; 엄청 힘들 듯.


그저께는 4명이서 탔었는데 참 운이 좋았다. 




강가 반대편에 있는 섬? 같은 곳이다 




단체로 탄 손님들이 참 많다.



소나이스홈에서 오신 보트 운전수 아저씨 ㅋㅋ 모터보트 운전하시느라 힘들셨을듯..


위에서 봤던 섬에 배를 파킹하려고햇는데, 물까지 들어갔으나 힘이 부족해서 실패했다. ㅠ




평범한 가트 풍경..ㅎㅎ





보트에서 내렸는데 짜이 장수가 온다..ㅋㅋ 감사하게도 스님이 한잔씩 사주셔서 맛있게 한 잔씩 마셨다. (본인이 경주에서 오셨다고 하셨는데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그렇게 아침 보트 투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귀여운 강아지들을 봤다 ㅎㅎ





소나이스홈 연결 식당?인 레게 레스토랑. 소나이스홈은 인도인 사장님과 한국인 사모님이 운영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여행가셔서 못만났지만 ..


숙소 소나이스홈과 식당 레게 카페를 운영하시는 듯했다. 레게 카페에서는 그리웠던 한국 요리를 먹어볼 수 있다.


아침에 배가 많이 고파 여러가지를 시켰다.ㅋㅋㅋ김치찌개에 김치볶음밥 인도라면 감자전.. 사실 MSG맛이 찐하지만 그래도 이 맛을 느낄 수 있다는데 행복할 뿐이었다 ㅋㅋㅋ


감자전이 바삭하니 맛있었다. 




같이 일하는 친구들?! 인듯하다 ㅎㅎ


가트를 돌아다니다보면, 모든 사람들이 소나이스홈 사장님을 아는데, 바라나시에서 상당한 부자라고 한다. 카스트 제도에서도 브라만 계열이었고..


카스트 제도가 무너지고 있었음에도, 브라만이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은 신분이 바닥으로 추락하는 것과 같다고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사모님과 결혼한 것을 보니 사랑의 힘이 대단한 듯 하다..!





밥을 먹고 나와서 강가 주변에 앉아서 주변을 구경한다. 마지막 날인 만큼 뭔가 여유롭게 바라나시를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나와서 연을 날리는데 한국 돈으로 몇 백원한다. (근데도 이것도 완전 눈탱이 가격이라는거..  그저께 보트를 몰았던 인도 친구가 말해줬다.. 자기가 사면 싸게 살 수 있으니 연락하라고) 


연을 가지고 놀고 잇으면 달라고 한다 ㅋㅋㅋ  암튼 이 주변에 있는 친구들은 연으로 연싸움도하고 옛날 아버지뻘의 어렷을 적 놀이를 즐기는 것 같았다. 



친구가 샀던 팔찌를 팔았던 할아버지


팔찌 두어개를 사고 사진 한장 찍어도 되냐고하니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ㅋㅋ 친구꺼 팔찌가 중간에 끊어져 갔는데도 기분좋게 새로운 걸로 바꿔주시는 쿨함을 보여주셨다. 







문제의 아저씨 


이 사진찍고 돈을 요구한다. 


위에서 봤던 팔찌 할아버지가 하나에 200원씩 팔면, 이 분은 한컷에 천원을 요구한다..;; 


이걸 생각해보면 뭔가 끓어오르는 감정이 생긴다.. 알아서 값을 깍던지 하자!






빠질 수 없는 라씨


망고라씨였나..파파야였나.. 빠르게 흡입하고 다음 일정으로 이동했다




뭐할까 고민하던 중에 바라나시 대학을 가기로 했다.


나름 그 지역에서 매우 큰? 대학으로, 구경갈만하다고 해서 시간이 좀 촉박했는데 언능 이동했다. 






학교 조낸크다... ;;; 절대 못걸어다님. 사이클 릭샤의 도움 받아서 이동해야한다.. 가운데 뭐가 있었는데.. 그거 보러갔..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ㅠㅠ





사이클릭샤. 가는데 천원도 안한다. 


아까 카트 주변에서 한 컷에 천원 요구했던 사람이 더 미워진다 ㅠ


사이클 릭샤한테 뭔가 연민을 느껴서 돈을 더 얹어줬던 것 같다.  (친구랑 내 몸무게만해도 150이 훌쩍넘는데..)




측량하는 귀요미들 ㅋㅋ




이쪽와서 좋은 인연을 만났다 ㅋㅋㅋ


가운데 웃고있는 인도 남자애가 무라리라는 친구인데, 자신의 형이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어떤 대학교라고 하니까 씨울? 이라길래 뭐지뭐지했는데 Seoul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그래서 우리도 그 학교다닌다하니까 나중에 페이스북으로 컨택해보자고 한다. (역시 연락하지 않았다 ㅋㅋㅋ)


암튼 인도 친구들이 강남스타일도 알고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눴다 ㅋㅋㅋ 


(우리를 아주 좋아했다 ㅋㅋ 한명씩 한컷씩 찍음ㅎㅎ)


무라리랑은 페이스북 친구도 맺었다ㅎㅎ 무라리가 저녁에 집에 초대하고싶다고 했는데, 우리는 기차 일정이 있는지라.. 나중에 기회를 갖자고 했다 


로컬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였는데 좀 아쉽게 되었다. 


별개로 무라리는 언어에 굉장히 능통했다.. 성격도 엄청 유쾌 ㅋㅋㅋ 영어도 굉장히 잘했고 그 외에 스페인어도 할 줄 안다고 했다 언어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고..ㅎㅎ




대학에서 오는 길에 먹었던 음료. 뭔가 굉장히 찐한데 진짜 맛있었다 ㅋㅋㅋ






이곳은 스위티 집인데 진짜 맛있었다. 


좀 더 사올껄 아쉽.. 


릭샤가 같이 오던 동행이 여기 가야한다고해서 왔는데 꽤 좋은 기회였다ㅋㅋㅋ 엄청 맛집인듯. 한국 맛집에서 볼만한 시스템이 갖춰져있다. 진동벨까지..ㅋㅋㅋ




다시 돌아왔는데 배곱. 


저녁을 먹었는데  치킨과 비리야니를 먹었다. 


좀 기름졌지만 그래도 개맛. 인도에서 살 엄청 쪘다ㅠㅠ





원래 만들 예정이었던 팔찌. 이 친구 이름이 아마 영수였던 것 같다.


팔찌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고 직접 만들수 있게 해준다. 따로 팔찌를 팔기도하고.. 문구류 악세서리를 판다 ㅋㅋ


짱착함 영수. 자세한 이야기는 여행 가이드 책자에 소개되어있다.





여자친구를 위한 팔찌를 만들고 있는 글쓴이.






아... 이제 빠질 수 없는 타임. 맥주 한캔만 하고 가자고 친구를 꼬드겼다.


바라나시에서 이제 네팔로 넘어가야하기 때문에, 슬슬 짐을 쌌고, 떠날 준비를 했다. 3일 동안 소나이스홈에 있었지만 짐을 많이 풀었던 것은 아니라서 꽤 금방 짐을 쌀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소나이스홈에서 찍었던 사진들..!







음식 주문받아주고... 이것저것 부탁을 들어줬던 친구 ㅋㅋㅋ


왼쪽에 있는 근육질 친구는 자기는 브라만이라고 하면서 놀러왔다고(?) 햇던 거 같다 참 잘생겼었다





바라나시 역에서 한 장. 안녕 바라나시!




이제 밤까지 누워서 자면 된다 ㅋㅋㅋ


맥주까지 먹어서 꿀잠!  바라나시 여행기 끝! 다음 코스는 네팔로 국경 넘어가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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