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때, 무거운 가방을 등에 매고 다니면서 허리가 많이 안좋아졌고, 이전 글에서 썼듯이 아이패드4를 구입했다.


악어스캔에서 북스캔 후 아이패드에 넣어서 잘 들고다녔고, 거기에 논문, 동영상, 웹서핑으로도 잘 활용하며 썼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면 바로 펜 기능인데, 갤럭시 노트 10.1 2014 요놈이 딱 제격이었다.


예전에 썼던 글을 다시 써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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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0. 일단 가장 먼저 목적 -> 책을 "읽는" 것이 "필기"하는 것보다 먼저임. 즉, 공부(필기) 복습용이 1순위. 펜을 쓸지는 미지수.


조건0. 에 만족하는 종류 -> 글씨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최소 FHD나 레티나 액정으로 갈 것. 




조건1. 가장 처음 가성비가 좋은 패드를 알아봄. 

조건1.에 만족하는 종류-> 누크 9인치 HD+ 시리즈. 중고가 약 10~20만원대로 저렴. 해외 직구도 가능.

걸림돌: 고장 시, AS불가. -> 부모님께서 반대


조건2. AS가능 할 것. 단 펜의 사용여부는 미지수. 

조건2.에 만족하는 종류 -> 아이패드3 (뉴아이패드) 이상 버전, 갤럭시 10.1 (구, 신) 중고가 약 30~, 신품가 60만

걸림돌: 비..싸..!


-> 결론: 저렴하면서 조건0~2까지 만족하는 것. -> 아이패드3 or 갤럭시 10.1인치 구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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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10.1 구버전은 해상도 및 필기 기능이 상당히 약했다. 


2014년도에 나온 뉴놋 10.1 (갤럭시 노트 10.1 2014)는 해상도도 훨씬 업그레이드되고 펜 기능도 굉장히 잘 나왔다고 한다.


(실제로 내가 써본 바로 펜 기능이 굉장히 획기적이다. 손글씨 -> 인식 후 자동 입력 기능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


아무튼 예전에 테블릿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갤럭시 노트 10.1 2014를 선택하지 못한 이유가 바로 가격이었는데


이번 해외 직구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국내 판매가 약 60만원인 반면


-해외 직구 294달러 (다만 리퍼비쉬- factory reconditioned 모든 제품들이 그냥 신품이라고 보면 됨, 비닐 다 붙어있음)


여기에 배송료나 관부가세 다 붙여도 총 35만원 정도가 나왔다. 국내출시가보다 약 25만원 저렴한 셈이다. 


내가 기존에 쓰던 아이패드4를 34만원에 영입했으니, 이를 팔고 갤럭시 노트 10.1 2014를 해외직구로 구입한다면 


예전에 가졌던 펜에 대한 아쉬움과 동경도 동시에 해소될 수 있는 기회인 셈이었다.


다만 여기서 AS문제가 걸리는데, 삼성은 월드워런티를 제공하며 한국에서 해외에서 구입한 물품을 받을 경우, 


구미 센터로 보내서 처리하고 있다. 2~3주 정도 걸린다고하니 가격이 저렴한 것과 비교하여 선택하면 되겠다. 필자는 물건을 굉장히 소중히 다루는 편이라 AS는 크게 걱정안하고 산다..-> 결국 저렴한 해외직구..ㅋㅋ


더불어 리퍼비쉬 상품에 경우 1년이 아닌 3개월의 워런티(무상AS)를 적용하고 있으니 구입에 참조하도록 하자.


주문하던 당시, 카페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했던 해외직구에 땀을 뻘뻘흘리며 주문했던 기억이 난다 ㅋㅋ


해외 사이트에선 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바로 결제가 되니 얼마나 편한가!(보안의 문제를 차치하고)



여튼 빠른 배송 속도로 1주일만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다. 


목요일 10시 쯤 주문 완료 -> 그 다음주 목요일 아침 11시 30분에 배송받았으니 미국에서 배대지 거쳐서 날아온 것 치고 굉장히 빨랐다.




해외직구는 


미국 쇼핑몰 ->(결제) -> 배송대행지로 배송 -> (배송료 측정 & 제품 검수 & 배송료 결제) -> 한국으로 발송 -> 세관(관부가세 측정 및 결제)-> 주문자에게 배송


의 흐름도를 가지고 배송된다.


배송대행지에서는 많은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잘만 찾는다면 저렴하게 구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내가 주문했던 몰테일이라는 배송대행지(줄여서 배대지)에서는 태블릿 피씨는 9달러로 고정배송비를 책정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여튼 받고 난 후에 사진들을 보자.



몰테일에서 뽁뽁이에 잘 싸서 배송해주었다. 주문시 검수를 요청했기 때문에, 박스를 뜯고 직접 액정 등이 깨지지 않았는지 확인해준다. 제품에 이상이 없다면 다시 재포장 후 한국으로 배송한다. 




 


아까 언급했듯, refurbished in USA라 적혀있다. 



 


비닐로 잘 감싸져서 온다.



 

그리고 안에 구성품을 보면 충전기와 케이블이 있다. 굉장히 단촐하지만 딱 필요한 것만 있음.



충전기는 110v이니 돼지코가 필요하다





옆면에 비닐이 다 붙어있는 상태. 바로 다 떼어냈다.



 


전자제품을 샀을 때, 딱 이 순간이 제일 떨리는 듯 ㅎㅎㅎㅎ






전자제품을 받고나서 몇 가지 반드시 해봐야할 기본적인 테스트는 다음과 같다.


빛샘 테스트, 불량화소, 와이파이, 버튼, 충전 등


빛샘이나 불량화소의 경우 따로 체크해주는 앱이 있기 때문에 따로 설명은 안하겠다. 간혹 빛샘이 심한 제품이 걸리기도하니, 이 경우 AS나 교품을 받기로 한다.

TV나 태블릿을 사용해본 경험을 떠올려보면, 삼성제품의 경우 대다수가 빛샘이 있다. 하지만 위치가 어디에 있느냐, 얼마나 심하냐에 따라 그냥 참고 쓸지 바꿀지를 결정해야한다.


그 외에 간혹 버튼이 안눌리거나, 와이파이가 안잡히거나 충전이 잘 안되는 등의 불량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꼭 구입 후 확인해봐야한다.




아직까지는 그냥 생으로 사용하는 중인데 뒷판에 흠집이 날 것 같아서 조심조심 사용하고 있다. 더군다나 펜을 사용해도 액정에 흠집이 난다고하니 액정필름을 붙이고 싶은 욕구가 스믈스믈올라온다. 하지만 사용기에 많은 분들이 액정필름을 붙이면 필기감이 떨어지고 펜 튐이나 인식에서 좀 불안정하다고 불평을 내놓고 있다.  기능 좋은 펜을 쓰려고 산건데, 액정을 보호한답시고 액정필름을 붙이면 갤럭시노트를 산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일단 케이스만 주문해 볼 생각이다.





아이패드4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해보면, 


확실히 안드로이드 계열에 비해 빠릿한 느낌 면에서는 완벽한 애플의 승리다. 하드웨어가 월등하게 앞서는 삼성 제품과 비교했을 때, 삼성은 최적화에 조금 더 신경써야 한다. (루팅을 하면 더 빨라진다는게 아이러니...ㅠㅠ)



그리고 노트나 아이패드의 큰 차이는 화면 비율과 방향에 있다. 아이패드는 세로, 노트는 가로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비율도 달라서 그마다 매력이 조금씩 있는 것 같다. 여튼 펜 기능에 반해서 아이패드는 바로 방출하고, 갤럭시 노트로 갈아타게 됐다.


수업시간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ㅋ 일단 영상들이 요즘 16:9로 많이 나와서 영화를 보는데는 굉장한 만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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