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드디어 네팔 도착...


인도와는 다른 공기가 몸을 감싼다 ㅋㅋ


꽤 쌀쌀했는데 초겨울 날씨보다 따뜻했다. 


무엇보다 공기에 먼지가 없고 맑아서 산에 온 느낌이다. 서울보다 훨씬 깨끗한 공기였다. 





인도와 다르게 네팔은 정말 "사람이 살만한" 도시였다. 네팔로 일반화할 순 없겠지만, 포카라는 그랬다. 휴양도시라고 불리는 포카라는 옆에 호수를 끼고 있으며 레이크사이드랑 댐 사이드 정도로 불리는 것 같다. 거리가 그리 멀지는 않는데, 무거운 짐을 가지고 다니기에는 꽤 부담이 되는 거리다..


산촌 다람쥐에 먼저 들러서 내일 푼힐 트레킹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사실 출국 전에 미리 카페에 글을 올려야 한다. 예약해야만 포터를 미리 연락할 수 있다고 한다.. 근데 사실 전날 그냥 전화해서 오라고 할 수 있는듯; 성수기가 아니면 포터가 넉넉한 듯 보였다.) 시내로 나와서 아점을 해결했다. 


음식점 찾으러 돌아다니는 사진.




그 중에 부메랑이던가.. 꽤 비싸보이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호수가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내부 공간이 굉장히 크다. (야외) ㅋㅋ 엄청 비싸보이지만...! 한국돈으로 얼마 안한다..ㅎㅎ




일단 호수 산책로를 바라보며 라씨를 한잔 마신다. 인도에서 마셨던 라씨보다는 별로였지만 한국에 비해서는.. 훨씬 맛있었다 ㅋㅋ






우리가 시켰던 메뉴는 달밧과 스테이크. 


둘 다해도 아마 2만원도 안되었던 것 같다. (사실 그쪽 돈으로는 굉장히 비쌌지만 우리는 그냥 펑펑 쓰기로..ㅋㅋㅋ)

달밧은 무슨 밥을 먹는다? 라는 뜻이라는데 사실 모름;;(똥멍충..)




흩날리는 밥에 콩 맛이나고 건강한 맛이 나는 반찬들이다. 위에 보이는 반찬은 약간 기름진 느낌이다.




만원도 안하는.. 스테이크.. 크...  포터들 하루 일당이 약 만원정도라고 보면 어찌보면 상당히 비싼것이다. 우리 나라돈으로 환산?해보면 약 4만원 정도의 체감 물가로 볼 수 있겠다. 암튼 우리나라돈으로는 싸다.




아래 사진에 저렇게 머리에 지고 다니는 분들이 귤을 판다 ㅋㅋ 근데 맛 별로 없다고 ..그분들을 도와줄 마음이 아니라면 그냥 과일가게에서 사먹도록 하자.


식당 내부





식사를 마치고 잠시 산책하러 시내를 돌아다닌다.


릭샤는 없고, 자동차들만 있을 뿐. 차들도 많이 없어서 굉장히 조용하다.





2층 커피숍에 올라가서 커피 한잔. 


얼음을 곱게 갈아서 타주는 라떼류의 커피인데 달달하니 맛있었다. 밖에 보이는 넓은 들판과 호수는 덤 ㅎㅎ





꿈꾸는 수영장이 보인다. 저기는 수영장이 아니고 식당이니 ㅋㅋ 실수하지 말자.


사장님 말로는 수영복 입고온 외국인도 있었다고 ㅋㅋ


swimming in the pool을 바꾼 dreaming in the pool이다. 사장님은 국어 참고서 등도 집필하는데 참여하셨던 국문학도였다고 한다..ㅎㅎ 위트도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이곳은 트레킹이 끝나고나서 같이 페러글라이딩을 탔던 분들이랑 식사를 했던 장소다 ㅎㅎ 치킨도 팔고 팥빙수도 팔았던 것 같은데,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니 참고하자)




다시 나와서 앞에 산책길을 나가기로 ㅎㅎ

아이들은 축구를 하고 있다. 


오늘 하루는 여유로움을 즐기기로 !






산책로를 돌아다니던 중 귀여운 강아지를 발견 ㅋㅋ


주변에 백인 친구들이 귀여운 애기라고 강아지를 소개시켜줬다 ㅋㅋ





호수가에 앉아서 커피도 마실 수 있었다.






저녁을 먹으러 신촌 다람쥐로 다시돌아왔다.


신촌 다람쥐에서는 삼겹살과 김치찌개 등의 한식을 먹을 수 있다. 물론 네팔 음식점보다 한국 음식점들의 가격은 꽤 비싸다. 하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으므로 오늘은 삼겹살을 먹기로 했다. 그에 앞서서 신청해놨던 팀스 퍼밋을 받았다.


히말라야 트레킹하는 것은 그냥 공짜로 할 수는 없고 팀스 퍼밋이 있어야 한다. 일종의 허가증인데 중간중간 돌아다니면서 이 허가증에 확인을 받아야 한다. 물론 돈도 든다. 







아.. 얼마만에 먹는 삼겹살인가 ㅋㅋ


꿀맛이다. 

말이 필요 없다.




심지어 신라면도 끓여줌...






가볍게 식사를 마무리하고 내일의 트레킹을 위해 일찍 잠을 청한다. 새벽 6시였나.. 아침 일찍 떠나기 때문에 체력보충을 잘 해야한다. ㅎㅎ

우리는 포터 한명을 고용했기 때문에 포터에게 어떤 짐을 줄 것인가 고민했다. 결론은 대부분의 짐은 포터 한명에게 주고, 자주 쓰는 물품은 친구의 가방으로 쓰기로 했는데, 포터에게 줬던 짐이 상당히 무거웠다. 결국 트레킹 중간에서는 내가 포터의 짐을 들어줬지만, 나중에 가게 된다면 적당한 가방을 여분으로 가져가서 포터의 부담을 덜어주고싶다. 네팔리 포터들이 체력은 좋지만 그래도 사람이니 배려해주자..!


끝!




그렇게 한참을 달려서 고락뿌르에 도착했다.


우리가 타고 왔던 슬리퍼(SLEEPER)좌석.


한쪽에 침대 3개가 연결되어 있어서 누워서 갈 수 있는 좌석이다. 자는 시간이 아닐 때는 아래 6명이 옹기종기 모여서 얘기를 한다.


특히 인도 친구들은 서로 얘기하는 것을 좋아해서 어색하지 않게 갈 수 있다. 영어는 다 기본적으로 하나 잘 못알아들을 순 있어도 대충 단어로 얘기해주면


알아듣는다 ㅋㅋ 보통 날씨 얘기를 많이 했던 듯. 





원래 인도에서 네팔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바라나시 -> 고락뿌르 (열차가 갈 수 있는 국경에 가장 가까운 지역임)  -> 소나울리 (인도네팔 접경 지역) -> 국경 넘기 -> 네팔 국경 -> 버스타고 포카라


의 루트를 타야한다.



고락뿌르에 내려서 소나울리까지 가는데는 꽤 다양한 루트가 있는데


1. 택시

2. 합승 지프

3. 버스(?) 요건 잘 기억이 안난다.


내 기억에 2를 많이들 이용했던 것 같다.


우리는 같이 합승할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서 택시를 이용했는데, 사실 인도인들이 엄청 회유했다 ㅋㅋㅋ


친구와 나만 태우고 약 3만원~4만원 정도를 요구했었다. 인도 물가로는 상당히 비싼 가격이었다. (소나이스홈의 하루 숙박비용이 3만원임)


뭐에 이끌렸는지, 무거운 가방을 트렁크에 실었고 둘이서 오붓하게 출발하게 되었다.



주의할 점은 이곳에서는 항상 주변인들을 경계해야한다.


처음에 택시를 먼저 타고 갈 생각이 없었을 때 그들은 더 비싼 가격을 제시했고, 택시비를 깎았으나 아마 더 지*했으면 더 깎아줬을지도 모른다 (이게 인도에서 할인받는 방법임;; 극단적으로 하는 '척'을 하면 된다) 


그들이 먼저 제시한건 다른 이용객이 오면 금액을 나눠서 같이 가자고 하는 것인데, 이렇게되면 택시타는 의미는 별로 없었기 때문에 거절했고


(그러면서 몰래 트렁크에 짐을 넣으라고 강요한다 - 넣는 순간 짐은 그들에게 있기 때문에.. 택시로 갈지, 지프를 탈지 결정을 못했는데 트렁크에 짐을 넣어버리면 짐을 안빼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항상 짐은 몸과 같이!)


둘만 가는 조건으로 더 금액을 깎아달라고 했다. 어찌 몇 푼 더 깎아서 소나울리로 출발했다.


차만타고 약 1시간 반~2시간정도를 가야할 꽤 긴 거리를 편하게 갔기 때문에 그만한 돈값?은 했다고 생각했다. ㅋㅋ 사실 택시를 탔던 이유가 빨리가서 포카라가는 버스를 타기 위함이었고, 일찍가서 좀 쉬고 싶었다. 


아래 사진들은 택시타고 소나울리로 가면서 본 풍경들.






소나울리에 도착했는데, 상당히 복잡하다. 국경을 넘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엄청난 화물차들이 줄서있었다. 


먼저 인도 이미그레이션 오피스를 들렀다가, 네팔로 이미그레이션 오피스로 가면 된다. 금방 끝남.



또 중요한 것은..ㅋㅋㅋ 여기서 환전하라는 사람들이 개많다.


이때 네팔이 번다(파업)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번다라 환전도 할 수 없고 포카라로 가는 버스도 없다는 것이었다.



그 인도 사람들은 진짜 정보와 가짜 정보를 주면서 사람들을 현혹한다.


실제로 네팔은 번다였으나, 환전소는 운영 중이었다. (네팔쪽 환전소 환율이 더 좋기 때문에 네팔에서 환전하려고 했었다. 달러->네팔 루피)



우리는 불안했기 때문에 약 100달러만 환전했고 나머지는 포카라에서 할 예정이었다. 


(넘어가면 못바꾼다고 더 하라고 했는데 괜찮다고 거절했다. 생각해보니 만약 네팔에서 닫았으면 다시 인도로 넘어오면 된다. 멀티플 비자라 여러번 왔다갔다 가능함)


100달러 환전하니 약 1만원 정도의 손해를 봤는데 100달러만 했기에 망정이지 더 바꿨으면 엄청 후회할 뻔 했다.  


더불어 네팔 입국 센터에서 인상좋은 아저씨가 달러를 좋은 가격에 바꿔주셨는데 포카라 사장님이 환전해주시는 것과 똑같은 환률로 바꾸게 되었다. 



네팔 입성!










여튼 환전 소동을 마치고 네팔로 넘어갔는데.... 슈밤 진짜 번다다. 포카라로 가는 버스가 없다고 했다. 저녁에 가는 버스만 있다고 한다;; 


일찍와서 가려고 택시탄건데 개망.. 일단 그건 그렇고 언제까지 여기 죽치고 있어야하나 했다. 


그러던 중 말견한.. 인포메이션 센터 in Nepal





여기서 소중한 인연을 만났다..ㅋㅋㅋㅋ 


이미그레이션 센터 바로 옆에 있는데, 네팔 경찰 친구들이 머무는 곳이다. 이곳에서 여러 민원처리, 안내 등을 해준다. 파출소이라고 보면 된다.


여러 여행 책자도 있고 지도도 있다. 


고양이도 있었당.




일단 밥부터 먹는다 아침을 못먹어서.. 주변에 괜찮아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간다.


항상 평타는 친다는 비리야니.

양은 엄청나다 ㅋㅋㅋ 하나는 양이고 하나는 치킨이었던거같다.

기름지지만 맛잇음!! 볶음밥인데 꽤 입맛에 잘 맞는다. 




인포메이션센터에서 네팔 경찰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한국은 어떻냐느니.. 여기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얘기해줬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시간이 엄청 가있었다 ㅋㅋㅋ 

네팔 친구들은 한국에 꽤 관심이 많았고, 네팔 사람들 중 꽤 많은 사람들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한국에서 돈을 벌기 위해 오는 네팔 사람들이 꽤 많았고,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기 위해서 한글을 공부하고.. 시험도 치고 그렇다고 했다. 


이 친구들이 사진집(꽤 비싼.. 3만원이나 했던듯)도 선물해주고 여러가지를 좀 챙겨줬다. 뭔가 여행와서 정을 느끼긴 여기서가 처음이었다.ㅋㅋㅋ


우리도 소중한 소주를 꺼내서 조금씩 나눠마셨다 ㅋㅋ 히말라야 올라갔을 때 절반밖에 남지 않았던 소주가 좀 아쉬웠지만 이들의 호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여튼 버스는 야간버스밖에 없었는데, 여행사를 통해서 예매하면 사설버스를 통해서 밤에 넘어갈 수 있었다. 


근데 여행사에서 버스표를 끊던 중ㅋㅋㅋㅋ 포카라에 있었던 산촌다람쥐 팜플렛을 봤는데 요기랑 연결되어있는 호텔이 있었다. 픽업까지 해준다고.


(나중에 알았지만 그냥 산촌다람쥐가 유명해서 이름을 갖다썼다고함)


그걸보고 호텔까지 예매했다. 도착하는 시간이 새벽이엇기 때문에 택시도 잡기 힘들어서.. 픽업해주는게 이득이었기 때문이다.



그 후에 다시 인포메이션 센터로 돌아와서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한다. 


친구들이 고맙게도 마중까지 나가줬고, 버스 자리까지 잡아주면서 짐까지 처리해줬다. 고마워서 눈물날뻔..ㅠㅠ


버스는 마이크로 버스였는데.. 승차감은 고사하고 ㅋㅋㅋ 버스 좌석 스펀지가 왔다갔다해서 개불편함.. 좌석도 엄청 좁았다 ㅠㅠ







같이 탔던 네팔애들 중에 어린 애들이 탔는데, 가면서 노래를 엄청 불러서 중간중간 깼다 어린노무 자식들... 한국이었으면 한마디했겠지만 우린 외국인이므로 그냥 조용히 있었다 ㅋㅋㅋㅋ


한참 자면서 가니 네팔 포카라 근처로 도착. 역시 호텔에서 픽업을 나와서 새벽 5시 쯤 포카라로 들어오게 되었다.

호텔은 일인에 만원정도 꽤 저렴한 가격에 묵을 수 잇었다.

가자마자 짐풀고 잤다. 따뜻한 물이 나오는 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세수만 했당. 내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샤워하기로!


이로써 안전하게 인도에서 네팔로 이동 성공!





다음 화 미리보기 사진.



아침에 다시 일어났다.


친구가 저번 아침 강가 보트 투어가 마음에 들었는지, 다시 보트를 타러 나왔다.


잠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수도 안하고 그냥 옷만 입고 설렁설렁 나왔다 (별로 안더럽다ㅠㅠ)


밖으로 나오니 한국 손님이 꽤 많이 오셨다. 


여기 저기 팀이 좀 있는 것 같은데 가장 눈에 띄었던 분은 스님..! 이것저것 간단한 얘기만하고 다들 입만 벌리고 강가 주변을 구경했다.


(소나이스 홈에서는 매일 아침 무료 보트를 제공한다..!)


참고로, 소규모면 노로 저어주는 보트를, 대규모면, 모터보트를 운영한다.


당연히 소규모로 타는 보트가 훨씬 좋다. 모터보트 진짜 시끄럽다.. 감상하는데 꽤 방해가 된다 


스님 사진은 살짝 모자이크를 해드렸다..ㅎㅎ



아래 사진은 노로 저어주는 보트. 


조용히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생각보다 많다 사람이;; 엄청 힘들 듯.


그저께는 4명이서 탔었는데 참 운이 좋았다. 




강가 반대편에 있는 섬? 같은 곳이다 




단체로 탄 손님들이 참 많다.



소나이스홈에서 오신 보트 운전수 아저씨 ㅋㅋ 모터보트 운전하시느라 힘들셨을듯..


위에서 봤던 섬에 배를 파킹하려고햇는데, 물까지 들어갔으나 힘이 부족해서 실패했다. ㅠ




평범한 가트 풍경..ㅎㅎ





보트에서 내렸는데 짜이 장수가 온다..ㅋㅋ 감사하게도 스님이 한잔씩 사주셔서 맛있게 한 잔씩 마셨다. (본인이 경주에서 오셨다고 하셨는데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그렇게 아침 보트 투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귀여운 강아지들을 봤다 ㅎㅎ





소나이스홈 연결 식당?인 레게 레스토랑. 소나이스홈은 인도인 사장님과 한국인 사모님이 운영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여행가셔서 못만났지만 ..


숙소 소나이스홈과 식당 레게 카페를 운영하시는 듯했다. 레게 카페에서는 그리웠던 한국 요리를 먹어볼 수 있다.


아침에 배가 많이 고파 여러가지를 시켰다.ㅋㅋㅋ김치찌개에 김치볶음밥 인도라면 감자전.. 사실 MSG맛이 찐하지만 그래도 이 맛을 느낄 수 있다는데 행복할 뿐이었다 ㅋㅋㅋ


감자전이 바삭하니 맛있었다. 




같이 일하는 친구들?! 인듯하다 ㅎㅎ


가트를 돌아다니다보면, 모든 사람들이 소나이스홈 사장님을 아는데, 바라나시에서 상당한 부자라고 한다. 카스트 제도에서도 브라만 계열이었고..


카스트 제도가 무너지고 있었음에도, 브라만이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은 신분이 바닥으로 추락하는 것과 같다고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사모님과 결혼한 것을 보니 사랑의 힘이 대단한 듯 하다..!





밥을 먹고 나와서 강가 주변에 앉아서 주변을 구경한다. 마지막 날인 만큼 뭔가 여유롭게 바라나시를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나와서 연을 날리는데 한국 돈으로 몇 백원한다. (근데도 이것도 완전 눈탱이 가격이라는거..  그저께 보트를 몰았던 인도 친구가 말해줬다.. 자기가 사면 싸게 살 수 있으니 연락하라고) 


연을 가지고 놀고 잇으면 달라고 한다 ㅋㅋㅋ  암튼 이 주변에 있는 친구들은 연으로 연싸움도하고 옛날 아버지뻘의 어렷을 적 놀이를 즐기는 것 같았다. 



친구가 샀던 팔찌를 팔았던 할아버지


팔찌 두어개를 사고 사진 한장 찍어도 되냐고하니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ㅋㅋ 친구꺼 팔찌가 중간에 끊어져 갔는데도 기분좋게 새로운 걸로 바꿔주시는 쿨함을 보여주셨다. 







문제의 아저씨 


이 사진찍고 돈을 요구한다. 


위에서 봤던 팔찌 할아버지가 하나에 200원씩 팔면, 이 분은 한컷에 천원을 요구한다..;; 


이걸 생각해보면 뭔가 끓어오르는 감정이 생긴다.. 알아서 값을 깍던지 하자!






빠질 수 없는 라씨


망고라씨였나..파파야였나.. 빠르게 흡입하고 다음 일정으로 이동했다




뭐할까 고민하던 중에 바라나시 대학을 가기로 했다.


나름 그 지역에서 매우 큰? 대학으로, 구경갈만하다고 해서 시간이 좀 촉박했는데 언능 이동했다. 






학교 조낸크다... ;;; 절대 못걸어다님. 사이클 릭샤의 도움 받아서 이동해야한다.. 가운데 뭐가 있었는데.. 그거 보러갔..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ㅠㅠ





사이클릭샤. 가는데 천원도 안한다. 


아까 카트 주변에서 한 컷에 천원 요구했던 사람이 더 미워진다 ㅠ


사이클 릭샤한테 뭔가 연민을 느껴서 돈을 더 얹어줬던 것 같다.  (친구랑 내 몸무게만해도 150이 훌쩍넘는데..)




측량하는 귀요미들 ㅋㅋ




이쪽와서 좋은 인연을 만났다 ㅋㅋㅋ


가운데 웃고있는 인도 남자애가 무라리라는 친구인데, 자신의 형이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어떤 대학교라고 하니까 씨울? 이라길래 뭐지뭐지했는데 Seoul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그래서 우리도 그 학교다닌다하니까 나중에 페이스북으로 컨택해보자고 한다. (역시 연락하지 않았다 ㅋㅋㅋ)


암튼 인도 친구들이 강남스타일도 알고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눴다 ㅋㅋㅋ 


(우리를 아주 좋아했다 ㅋㅋ 한명씩 한컷씩 찍음ㅎㅎ)


무라리랑은 페이스북 친구도 맺었다ㅎㅎ 무라리가 저녁에 집에 초대하고싶다고 했는데, 우리는 기차 일정이 있는지라.. 나중에 기회를 갖자고 했다 


로컬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였는데 좀 아쉽게 되었다. 


별개로 무라리는 언어에 굉장히 능통했다.. 성격도 엄청 유쾌 ㅋㅋㅋ 영어도 굉장히 잘했고 그 외에 스페인어도 할 줄 안다고 했다 언어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고..ㅎㅎ




대학에서 오는 길에 먹었던 음료. 뭔가 굉장히 찐한데 진짜 맛있었다 ㅋㅋㅋ






이곳은 스위티 집인데 진짜 맛있었다. 


좀 더 사올껄 아쉽.. 


릭샤가 같이 오던 동행이 여기 가야한다고해서 왔는데 꽤 좋은 기회였다ㅋㅋㅋ 엄청 맛집인듯. 한국 맛집에서 볼만한 시스템이 갖춰져있다. 진동벨까지..ㅋㅋㅋ




다시 돌아왔는데 배곱. 


저녁을 먹었는데  치킨과 비리야니를 먹었다. 


좀 기름졌지만 그래도 개맛. 인도에서 살 엄청 쪘다ㅠㅠ





원래 만들 예정이었던 팔찌. 이 친구 이름이 아마 영수였던 것 같다.


팔찌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고 직접 만들수 있게 해준다. 따로 팔찌를 팔기도하고.. 문구류 악세서리를 판다 ㅋㅋ


짱착함 영수. 자세한 이야기는 여행 가이드 책자에 소개되어있다.





여자친구를 위한 팔찌를 만들고 있는 글쓴이.






아... 이제 빠질 수 없는 타임. 맥주 한캔만 하고 가자고 친구를 꼬드겼다.


바라나시에서 이제 네팔로 넘어가야하기 때문에, 슬슬 짐을 쌌고, 떠날 준비를 했다. 3일 동안 소나이스홈에 있었지만 짐을 많이 풀었던 것은 아니라서 꽤 금방 짐을 쌀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소나이스홈에서 찍었던 사진들..!







음식 주문받아주고... 이것저것 부탁을 들어줬던 친구 ㅋㅋㅋ


왼쪽에 있는 근육질 친구는 자기는 브라만이라고 하면서 놀러왔다고(?) 햇던 거 같다 참 잘생겼었다





바라나시 역에서 한 장. 안녕 바라나시!




이제 밤까지 누워서 자면 된다 ㅋㅋㅋ


맥주까지 먹어서 꿀잠!  바라나시 여행기 끝! 다음 코스는 네팔로 국경 넘어가기다. 



사실 이 사진은 6일차 저녁에 찍은 사진이다 ㅋㅋㅋ


한국에서 인도에 오면서 무거워진 가방 때문에 소주를 많이 챙기진 못했는데, 인도나 네팔에서 이 소주는 매우 귀했다..ㅋㅋㅋ


저 플라스틱 소주 하나에 네팔에서는 무려 1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다. 웃긴건, 이걸 한국에서 사서 네팔에 가져다주면 식당 주인이 1만원에 산다 ㅋㅋㅋ


다음 여행은 캐리어에 소주만 담아가는 걸로...ㅋㅋㅋ


사진들을 보면 항상 하루의 마무리는 식당에서 커리 + 난 + 맥주 조합으로 마무리했던 것 같다 ㅋㅋㅋㅋ


내일은 뭐할까, 오늘은 뭐했었지 일기도 쓰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다 ㅋㅋㅋ 쏘 나이스홈이 바로 위에 식당도 있고 해서 엄청 편했다 ㅎㅎ




아침에 일어남..!  블루라씨를 먹어봤으니 오늘은 무슨라씨였더라... 시원라씨!!! 


(저자는 여행을 갔다온지 10달이나 지났습니다 ㅠㅠ 기억이 사라져가고 있음..)


시원라씨에는 신기하게 커피 라씨를 파는데, 블로그에서 본 바로는 이 커피라씨는 어디서도 볼 수 없다는..




친구는 코코넛 라씨를 먹었던 거 같다


커피 라씨는 위에 커피가루를 뿌려줌..!


개인적으로는 묽기나 맛이나 블루라씨보다는 시원라씨가 괜찮았던듯...


아직도 한국에서 이 라씨들이 생각나는데 단돈 몇천원에 이 고퀄 라씨를 먹을 수 있다는게 정말 리얼 럭키임 ㅋㅋㅋ


저기 위에 올려주는 치즈(?) 같은 덩어리가 개꿀맛





라씨 먹고 나오는 길에 미키라는 말빨 개좋은 인도인한테 낚여서 


친구랑 나는 각자 목도리 (양의 목에 있는 아주 미량의 솜털로 만들었다던데;; 캐시미어 말고 뭐엿더라 기억이 안남 이름이 ㅠㅠ) 하나씩사고


친구는 알라딘 바지를 하나 샀다 ㅋㅋㅋ 엄청 시원하고 편하다고 ㅋㅋㅋ


목도리는 하나당 2만원이 넘어서 인도 돈치고는 개비쌌음. 여기서 사기 당한줄알고 하루종일 목도리 보러 다니면서 진짜 양솜털 맞냐고 물어본듯 ㅋㅋㅋ


결국 꽤 괜찮은 목도리를 산거였다. 



참고로 여기서 목도리를 판 미키라는 인도인은 한국말을 진짜 잘한다. 진짜 그냥 네이티브로 하는데 본인 말로는 청담동 클럽에서 일했다고 한다. ㅋㅋ


근데 스타일도 좋고 한국말도 진짜 잘해서 ㅋㅋㅋㅋ 물건을 살수밖에 없게 만듬.


그래도 막 엄청 큰 눈탱이는 안당해서 다행..! 





라씨랑 이것저것 먹고 빵을 먹었었는데, 맛있다고 소문난 곳을 또 찾아갔다 ㅋㅋㅋ


소화도 안됐는데 일단 엄청 주문해서 배 터져 죽는 줄 알았음..ㅠㅠ


달밧을 포함해서 치즈 등 세트 메뉴를 시켰었는데 ㅋㅋ 양이 너무 많아서 (속이 비었으면 상관 없는데 사모사 먹어서 좀 배가 차있었음) .. 남길수밖에 없었다.




웨이터. 같이 사진찍자고해서 찍어줫는데 사진 보내달라고함 ㅋㅋㅋ


영어로 막 써줬는데 우리는 필기체인지 뭔지 못알아봐서 하나하나 알파벳을 수정하는 친구의 모습 ㅋㅋㅋㅋ


(결국 사진은 안보내줬다고 한다)





그렇게 걸어걸어서~ 강가를 따라서 계속 걸었다. 멀리까지 가보고 싶었나보다..ㅋㅋ 


가다보니 어디서 익숙한 이름이 ㅋㅋㅋ


철수네 보트! 


안으로 들어가니 역시 한국 사람들이 많당. 


그 안에는 동아리 누나를 닮은 분도 계셔서 ㅋㅋㅋ혹시 누나의 친척이 아닌가 여쭤봄ㅋㅋ


역시나 아니었다 ㅎㅎ


잠시 쉬면서 음료수 한잔. 이때 뭐마셨는지도 기억안난다.. 암튼 배불러서 막 맛있게는 못마심.


그냥 쉬면서 뭐할지 여유를 즐기는 중 ㅋㅋㅋ







그렇게 좀 쉬다가 나와서 다시 강가를 걷는다.


강가에서는 진짜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빨래하는 사람, 반대편 섬?으로 건너가는 사람들, 크리켓하는 아이들, 노닥거리는 청년들, 혼자 고독을 즐기는 할아버지 

 



걷다보니까 배를 만들고 있는 한 장인이 보였다. 


나무를 하나하나 잘라서 배를 만드는 것이었다. 


이 날은 팔찌만들러 멀리까지 나갔다가, 별 소득 없이 돌아왔다 ㅋㅋㅋ 


그냥 강가를 즐기며 여유를 즐기려고했던 날이었던 만큼 


가트 주변에 앉아서 사색도 하고 친구랑 드립도 치고 놀았던 것 같다 ㅋㅋ



역시 하루의 마무리는  킹피셔와 함께 일기를 쓰면서..! in So Nice Home


아침 6시쯤 나와서 갠지스 강으로 향했다..


처음으로 갠지스 강을 보는 순간이었다..! (인도에서는 갠지스강을 강가라고 부른다.)


이곳은 화장터 주변인데 시신을 화장하기 위한 장작들이 매우 많이 쌓여있다.





이땐 몰랐는데 바로 옆이 화장터였다..


화장터에서는 절대 사진을 찍어선 안되니 참고할 것.




슬슬 갠지스강으로 나간다.




이때는 이곳이 화장터인줄도 모르고 찍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화장터였다..












노를 저어줬던 친구.


소나이스홈에서 친구와 나, 그리고 한 커플이 같이 타서 총 4명이 탑승했었다.


그 커플이 연을 가져와서 이 친구가 연을 날려줬는데, 연 날리는 솜씨가 장난이 아니었다.


어렸을 때부터 연을 만들어팔고 그랬다고..ㅎㅎ


굉장히 착한 친구였다 ㅋㅋ



갠지스강에서 배를 탈 때는 반드시 모터로 움직이는 보트는 피할 것!! 조용한 관람에 매우 방해가 된다.


우리는 다음날도 보트를 탑승했는데, 그때는 탑승자가 많아서 모터보트로 탔다. - 매우 시끄러웠음 ㅠㅠ






같이 탑승했던 커플 일행..ㅋㅋㅋ


신기한건 이 커플을 네팔에서도 또 만나게 되었다 ㅋㅋㅋ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짜이 한 잔을 마셨다.


이 날 먹은 짜이가 인도에 와서 먹은 첫 짜이였다 ㅋㅋㅋ






복잡한 인도 골목. 이런 골목을 헤쳐나가야해서, 지도가 없으면 미아되기 쉽다..ㄷㄷ


다행히 소나이스홈에서는 프린트로 뽑은 지도를 준다. (매우 정확해서 3일동안 바라나시에서 잘 살았음)


가이드 북에있는 스위트 집에 갔는데 


일단 맛을 봤다... 무슨 이름이 있었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 ㅋㅋㅋ


달달하고.. 이때는 아침도 안먹었는데 ㅋㅋ 디저트 먼저 먹었다 ㅋㅋ







막 여러 지역으로 배송도 하는 것 같던데.. 꽤나 잘되는 집인 모양이다.





여기도 사모사가 맛있다고 하여 왔다.


근데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해서 일단 달달한거 먹으면서 대기 ㅋㅋ





기다려서 받은 사모사!!


매운소스, 달달한 소스 같이 달라고해서 먹었다






사모사를 앉아서 먹고 있는데, 옆에 초록색 점퍼를 입은 사람이 까딱까딱한다 ㅋㅋㅋ


오라고 ㅋㅋㅋㅋ 알고보니 이 가게 오너였고,


짜이도 나눠주면서 같이 이야기를 했다 ㅋㅋㅋ 바지 주머니에는 현금이 가득했다 ㅋㅋㅋ


그러면서 직원에게 몇 가지 먹을 걸 달라고했고 우리는 시식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ㅎㅎ








이것도 찍어보라고 보여주신다 ㅋㅋㅋㅋ





그러면서 앞에 라씨 맛있는 집이 있다고 가자고 하신다 ㅋㅋ


사실 앞에는 그 유명한


시원라씨와 블루라씨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블루라씨를 추천해주셨다




친히 나와서 안까지 데려다주시는 센스 ㅋㅋ


아래 친구는 블루라씨에서 서빙보는 친구 ㅋㅋ



어쩌다 블루라씨를 먼저 먹어보게 되었다. 시원라씨는 이상하게 손님이 거의 없었고 블루라씨는 아주 가득했다.






방문한 사람들의 증명사진들.. 





친구도 하나 붙이고 왔다





내가 주문했던 코코넛 라씨


맛있었음..ㅎㅎㅎㅎ 첫 라씨를 경험했는데 입에 잘 맞았다.




친구가 먹었던


mixed fruit lassi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 비주얼이다 ㅋㅋㅋ




기분 좋아짐ㅋㅋㅋ





맛있게 라씨를 먹고 밖에서 라씨 만드는 친구 한컷 ㅋㅋ



라씨를 먹고 갠지스 강으로 다시 발걸음을 향한다.


아침과는 다르게 사람들이 엄청 많아졌다 ㅋㅋㅋ


왼쪽에 보이는 사람들은 갠지스강에서 목욕할 준비를 하는 분 or 목욕을 끝낸 분.


햇살이 끝내줬으나, 물은 차가워보였다..






직접 들어갈 순 없으니


각자 갠지스에 들어가는 포즈를 취하기로 ㅋㅋㅋㅋㅋ





강을 거닐다가 아까 봤던 화장터에 가서 서있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바라나시 주변에서 죽은 사람들은 모두 이곳에서 태워진다고 했다. 이 화장터는 24시간 계속 시체를 화장한다.


심지어 다른 지역에서도 죽을 때가 되면, 이곳 주변에서 살다가 화장되어진다고 한다.


무엇이 이들을 이곳으로 오게 만든 것일까.





화장터에서 멀어져서 사진을 찍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인도애들이 우리에게 다가와 경찰서에 가자고한다.


너넨 수감될꺼고 벌금을 낼꺼라고. 우리가 봐줄테니 3천 루피를 달라는 것이다 (한화 6만원 정도)



화장터에서 당연히 사진을 찍으면 안되지만, 멀리서 찍어도 안된다는 생각은 못했다.(물론 문화를 존중해야하는 것이 맞다.)


갑자기 든 생각은 이놈들이 사기꾼이라는 것. 


사진을 지운다고하지만 지우면 더 강한 처벌을 받는다고 협박하면서 우리를 위협했다.


역시나 폰으로 검색해보니 이런 사기가 존재. 물론 우리가 잘못한 것이 있기에 사과했으나 그들은 돈 안낼거면 경찰서를 가자고 했다.


당연히 사기이니 경찰서 가자고 해도 됐었지만, 화장터로가서 일이 커지게 되면 머리가 아플 것 같아


흥정을 시작했다 ㅋㅋㅋㅋㅋ 이것도 이놈들이 사기꾼인걸 아니까 한거지


결국 200루피로 합의 (4000원 정도)해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 이후로 바라나시에서 사진 찍는게 굉장히 조심스러워졌다 ㅋㅋ




갠지스 강에서 한 컷. 




인도에서 유명한 크리켓.


가는 곳마다 많은 애들이 크리켓을 즐긴다.




물론 어린애들은 연을 날린다. 연싸움도 하고 재밌어보였다 ㅋㅋ




길을 가는데 우리에게 사진을 찍어달라는 친구들 ㅋㅋ


안해도 아까 돈뜯겨서 기분 더럽구먼 머야 이랬는데


우리랑 사진 같이 찍어달라는 친구들이었다 ㅋㅋ


미러 선글라스를 보고 굉장한 관심을 보였다




한인 식당


보나카페에서 한끼.


여기서는 치킨밖에 먹은 기억이 없다 ㅋㅋㅋ 킹피셔 맥주도 빠질 수 없지



후식.




밥을 먹은 후에는 6시였나 7시에 가트에서 종교 행사가 있었다. ㅎㅎㅎ


이곳에 앉아서 종교 행사(사진은 나중에 더 게시해야지)도 보고.. 친구는 엽서 파는 인도인이랑 말싸움도하고 ㅋㅋㅋ 


이래저래 사람에 치이느라 피곤했지만 그래도 굉장히 자극적이고 재밌었다.




아그라 새벽 기차를 타고 바라나시로 향했다.


새벽 3시쯤 기차에 탑승했고, 기차는 약 12시간 후에 도착 예정이었..지만


역시나 연착되어 저녁 10시쯤 (기차 탑승 약 19시간) 도착하게 되었다.


그래서 여행 5일차는 전부 기차 안에서 보낸 셈이 되었다 ㅋㅋㅋ


그치만 기차 안에서도 꽤나 유쾌한 시간을 보내서, 그닥 지루하다는 생각은 못했던 것 같다.




기차에 막 탑승했을 때 아래 꼬맹이 친구가 우리에게 인사를 한다


"HI~"


인도인들 중 젊은 친구들은 다들 영어를 잘 하는데... 이런 꼬맹이들도 기본적인 영어는 한다 ㅋㅋ


여튼 기차 탑승 시간은 툰들라역에서 새벽 3시쯤이었기에 바로 올라가서 잠이 든다..



다음날!






아침에 upper 좌석에서 자다가 일어났는데 꼬맹이가 또 인사해준다


"Good morning~" 


애기가 아주 귀여웠다 ㅋㅋ 말도 잘하고 웃는 상이었음 ㅎㅎ


나를 꽤나 좋아했던 친구였다 ㅋㅋ


이 친구 이야기는 뒤에서 계속 하기로.


친구와 내가 있던 칸에는 


나, 친구


그리고 가족 일행 3명 (위에 꼬맹이 포함)


그리고 학생 3명 이었다 ㅋㅋㅋ


학생들은 Nursing 이라고 적힌 책을 공부하고 있었는데, 이미 간호사 자격증은 있고 또다른 시험을 보러 바라나시로 가고 있다고 했다. 


바라나시에는 BHU라는 매우 큰 대학교가 있는데 이곳으로 시험을 보러 간다고 했다. 살짝 책을 보니 태아가 어느 시기에 어느 크기가 된다 정도?의 


객관식문제를 풀고있었다. 아마 우리 또래정도 나이였다. (한살 많았나 그랬음)




뜬금없는 기차가 정차했을 때 찍었던 사진 한 컷.






다음날 우리는 아침점심도 못먹고 계속 기차를 타고 갔다. 우리가 인도에와서 배탈이 안난 것은 


여행지에서 과식 - 기차에서 금식의 패턴을 유지해서 그렇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



기차가 정차했을 때, 같은 칸에 있던 그 간호전공 학생 한명이 나가서 빵을 사온다..ㅋㅋ


기름에 튀긴 빵인데 꽤나 맛이 좋았다.. 사실 인도에서 먹은 것 중 맛없는게 없었음..






그러던 도중 중간에 종기접기가 시작되었다. (물론 내가 시작했다 ㅋㅋ)


내가 학을 접어서 줬는데, (이것도 20분동안 끙끙 앓아서 만듬ㅋㅋㅋ기억이 잘 안나서..)


꼬맹이가 배와 꽃을 접어서 줬다..ㅎㅎㅎ 귀여운것





꼬맹이가 만들어준 꽃의 향기를 맡는 친구 ㅋㅋ




부자도 같이 사진 한 컷 찍어줬다.








아래 이 두 친구들도 기차에서 말은 안해봤지만 꽤나 똑똑했던 친구들이었다.


왼쪽에 있는 친구는 내가 Paper folding genius 라고 불렀는데


아까 만들었던 학을 reverse engineering으로 하나 더 만들어냈다...ㄷㄷㄷ (내가 접은 학을 분석 -> 학을 하나 더 접어서 줌)


엄청 신기했다 ㅋㅋ 나름 학접는게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어찌 따라햇지..





간호 전공 학생들..ㅋㅋㅋ


이 친구들 중에도 영어를 잘하는 친구가 오른쪽에 한명인데.. 내릴 때 영어 못해서 미안하다고했다 ㅋㅋㅋ


그게 미안할 건 아닌데 말이지..ㅠㅠ


그래도 손짓발짓으로 우리 다 이야기했잖아!




기차타고 거의 20시간이 되서야 바라나시에 도착했다... 으아 배고프다..


인도는 8시 넘어가면 무서운데 ㅠㅠㅠ 오잉 바라나시는 뭔가 아직도 북적북적하다


먼저 생각해두었던 so nice home 호텔로 이동!!


택시에서 내려서 근처까지 싸이클 릭샤를 타는데...


이넘이 못올라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와 나를 포함해서 배낭까지 하면 거의 200kg이 되니까..


결국엔 친구가 내려서 걸어감 ㅋㅋㅋ





한국인들이 여행와서 점퍼를 꽤나 많이 주고들 간다.


그래서 길거리를 다녀보면 한국 글씨가 있는 점퍼들을 입고 있는 인도인들이 굉장히 많다.


아래 보이는 사진에도 ㅋㅋㅋㅋㅋ


저 친구도 호텔 삐끼인 것 같았는데, 우리고 쏘나이스홈을 찾는다고하자


친절하게 호텔까지 데려다줬다..


바라나시 골목은 굉~~장히 복잡해서 지도가 없으면 헤매기 쉽상이다...


(사실 이 친구도 쏘나이스홈에 방 없으면 자기 호텔오라했는데.. 다행히 방이 있었다 ㅋㅋ 사실 바라나시 도착해서 전화해봤음)


나중에 느낀 것이지만 바라나시 쪽에서 쏘나이스홈은 굉장히 유명했다.. 


일단 한국인 여자-인도인 남자 커플이 운영하는 곳이며 (라가 카페라는 밥집도 운영하심) 


인도인 남자는 브라만으로 카스트 제도에서 최상위층인 것을 감안했을 때 외국인 여자와의 결혼은 대단한 결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한국인 여자도 인도인과의 결혼이 흔치는 않으니..!


인도인 남자는 바라나시에서 꽤나 부자로 알려져있으며 갠지스강을 지날때 만났던 노점상인도 알 정도였다. 


여튼 우리가 갔을 땐 아무도 없었고 인도인 매니저밖에 없었다 ㅋㅋㅋ






거의 24시간 만에 먹은 밥...ㅎㅎㅎ


진짜 맛있게 먹었다.


치킨커리에 밥과 난 그리고 또 뭐 먹었는데... 인도식 치즈인 파니르가 들어간 요리였던듯..


맥주와 맛있게 먹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내려갔다.





500루피짜리 호텔.


2인에 500루피고 가격은 fix. No bargain이라고 적혀있다. 


혼자온거면 비싼데 2명이서 같이오면 좀 싼것같다..ㅎㅎ


다행히 침대 시트가 깨끗해서 침낭은 안펴고 그냥 잤다 ㅋㅋ


다음날 새벽 6시쯤에 갠지스강에서 일출을 보는 보트를 예약했고(소나이스홈에서는 공짜로 해줌)


이동하면서 지쳤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을 청했다.






4일차 날이 밝았다...! 빠르게 샤워를 마치고 타지마할을 보기 위해 서둘러 나왔다.


카말 호텔에서는 따로 짐을 맡길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 먼저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겼다...



우리는 사람이 비교적 적다는 동문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사실 동문쪽으로 가야하는데 방향감각을 잃어 남문 쪽으로 갔다...



가다보면 한글로 적힌 식당들이 굉장히 많다.. 아래 사진을 보자.






카페에서는 이런 한글이 적힌 식당은 대부분 비추하는지라(사실 이 사실은 몰랐음) + 인도 로컬 식당에 가고 싶어서


그냥 지나쳤다.. 계속 동문으로 이동이동이동









동문으로 가는길...여전히 인도는 시끄러웠다.





지나가는 길에 찍은 사진.


인도인들은 사진찍히는 것을 상당히 좋아한다. 휴대용 포토프린터를 지참한다면 진정한 인기남녀가 되어있을것이다..!


사진찍는 시늉을 취하니, 알아서 어깨동무로 포즈를 취한다.


나도 사진을 찍고 1 따봉을 날려준다.







아... 타지마할 동문에는 티켓 박스가 상당히 먼 곳에 있었다...


아침을 먹지 못해 배고팠는데... 동문 바로 앞에 현지인들이 득실거리는 빵집이 있는 것 아닌가!?


배고프니 요기라도 하자 생각으로 빵 두 개를 주문한다. 뜨끈한 빵에 카레를 같이 준다.


짭짤한 빵. 안에는 고로깨같이 야채와 고기로 가득 차 있다..


와 꿀맛이다... 하나에 100원~200원했던 것 같다.


너무 맛있어서 하나씩 더 주문해서 먹었다. 인당 400원 꼴로 아침 식사 완료.!








빵을 먹다보니 소들이 지나간다... 으어 엄청나게 많이 지나간다.




동문 매표소는 약 1km 떨어져있다는 소식을 듣고, 남문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최소한 남문에 1km 왕복하는 거리보다 가까웠기 때문. (남문에서 표를 사고 동문으로 들어가도 될 듯)



그때!


친구가 타지마할에는 볼펜 등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가이드북에서 깨달았다.


친구는 필통을 가지고 있었기에, 다시 숙소에 가서 짐칸에 필통을 넣었다.


근데 호텔 카말 옥상에서 타지마할 입구가 보인다.



사진 한 컷 찍고 남문으로 향한다.















웅장한 타지마할 안쪽으로 들어가기 위한 문.


앞쪽에는 시장이 형성되어있고 당연히 엄청난 호객 행위가 이어진다. 애들이 한국말도 잘한다 ㅋㅋㅋㅋ



생각보다 열악한 입구에 좀 충격을 받기도 했다.







어? 근데 생각처럼 남문에 사람이 없네? 안개가 많아서 그런가 아침에 사람이 없었다. 일출 일몰때의 타지마할이 이쁘다고 하는데, 안개때문에 안보이겠지


줄서자마자 바로 입장. 만약 남문에 사람이 많다면 표를 구입하고 동문으로 가자.




입장료 750루피/인 - 일인당 만 오천원이면 꽤 비싼 입장료다. 2명이서 자는데 1만원 정도가 되니..


가이드북을 보면 알겠지만, 아그라에 있는 문화재에는 입장료 이외에 다른 추가 요금이 붙는다. 아그라포트와 같은 곳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타지마할 방문 시 표를 반드시 챙기자.


입장료 외에 붙는 추가요금을 할인해주기 때문이다. 




입장 시에는 꽤 철저한 소지품 검사가 이어진다. 복대부터해서 가방을 다 열어본다.  가지고 갈 수 없는 품목을 잘 확인하여 낭패보지 말 것.



입장 후 앞에 문이 보인다. 저 곳을 통과하면 타지마할이 있다... 


역시 가이드를 해주겠다는 인도인들이 달라붙는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이드없이 한번 구경한 후, 가이드와 함께 같이 설명을 들으면서 한번 더 구경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가이드가 뻥도 섞어가며 재밌게 설명해준다)






아 뒤에 영롱한 형체가 보인다.





드디어 직접 봤다. 타지마할...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그 타지마할!


생각보다 더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안개가 많이 끼던 날씨가 너무 아쉬웠다...


그치만 새하얀 타지마할은 여전히 크고 웅장했다. 인도 전역에서 하얗고 좋은 대리석들만 모아다 만들었다고.




타지마할 안쪽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덧신을 신어야한다. 


물론 티켓 받을 때 같이 준다.




아래 사람들 크기와 비교하면 그 크기가 실감된다. 





서쪽에 있는 문. 


그냥 이쁘다.






타지마할을 한차례 보고 (타지마할 안쪽은 촬영금지다) 나오는데 인도 남자가 사진을 부탁한다.


사진찍어달라고? 돈받는거아녀? 라고하니까


나랑 같이 찍잔다 ㅋㅋㅋㅋ


그래서 우리 카메라로도 찍어달라고..  인도인들 정말 호기심 많다ㅎㅎㅎ


우리도 연예인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썬글라스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타지마할 한쪽에 걸터 앉아있는데, 수십명의 인도 친구들이 사진찍어달라고 부탁...ㅋㅋㅋㅋㅋ


대단하다 ㅋㅋㅋㅋ 엄청난 관심이었다.


결국 관리인이 와서 인도인들을 다 쫓아냈다 시끄럽다고 ㅋㅋㅋ


그래서 내가 "여기 앉아있으면 안돼?" 라고 묻자


"아니 그건 아니야 괜찮아" 라는 관리인 아저씨








이렇게 사진을 수십장 찍고 다시 정원으로 나왔다. 타지마할 자체도 좋았지만 주변에 고요한 정원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다람쥐들도 마음껏 뛰어놀고 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아푸와의 약속 (어제 만난 릭샤왈라)을 지키기 위해 서둘러 점심을 먹는다.


어차피 전세 릭샤이긴 하나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니. 3시간동안 타지마할에 있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았다.




이름은 잘 기억안나는데, 타지마할 남문쪽 식당.(가이드 북에도 소개되어 있다.)


한국 음식이 많고, 심지어 현지식을 시켜도 김치를 내어준다 ㅋㅋㅋ


센스 만점.


라씨 한잔과 비리야니를 급하게 해치운다.




호텔 카말로가니 아푸가 기다리고 있다...


가벼운 몸으로 베이비 타지마할로 떠난다.


강을 건넜었나... 기억이 잘 안난다.






베이비 타지마할 티켓. 아까 언급했듯이 타지마할 티켓이 있으면 ADA (?) 라는 명목의 추가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베이비 따지마할(타지마할)


왼쪽은 공사중. 이미 타지마할을 봐서 그런지 별 감흥이 없다. 일단 사진찍고 들어가본다. 


들어가는 도중 한국인들도 많이 만났다 ㅋㅋ





어라 들어가려면 또 덧신을 신거나 맨발로 가야 한다네?


덧신을 신겨준다. 그리고 팁을 달란다 개놈시키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냐니까 맘대로 달라고.


10 주니까 친구한테도 10달랜다. 1인당 10이라고 ㅋㅋㅋ


더러워서 그냥 줘버리고 온다.



타지마할을 본 분들은 반드시 덧신 챙기시길!!! 베이비 타지마할 말고도 다른 곳에서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베이비 타지마할 내부에서 찍은 바깥 배경.




가까이서 보니 색 패턴이 꽤 이쁘다. 


다 하나하나 다른 보석을 박은 거라고 하던데. 나중에 아그라 포트에서도 이를 볼 수 있었다.




베이비 타지마할 뒤에 흐르는 강. 역시 안개때문에 시정거리가 좋지 못하다.






걷는데 아래서 애들이 우릴 부른다


"포또~!! 포또포또!!"


하면서 사진기를 드니, 사진처럼 어깨동무를 한다 ㅋㅋㅋㅋㅋ



찰칵!


"원 딸라~!" 


미소 한방 날려주고 바로 뒤돌아섰다 ㅋㅋㅋㅋ


항상 선서비스 제공  후 청구니까 인도에선 항상 조심하자.




여기가 어딘지모르겠으나.. 안쪽이 금으로 되어있는 곳이랬다. 별 감흥이 없어서 그냥 돌아왔다.


안쪽에 들어가려고해도 팁을 요구한다. (물론 덧신 신겨주는 것으로)



베이비 타지마할을 보고 나가는 길에 한국 아저씨 두 분이 말을 건다. 혹시 에어텔 유심칩 사셨냐고. 원래 이렇게 느리냐고 여쭤보셨다..ㅋㅋㅋ


그래서 맞다고 말씀드리자, 또 사기당한줄 아셨다고 한다 ㅋㅋㅋㅋ


인도에 와서 모든 물품을 정가로 구매했다고 ㅋㅋㅋㅋㅋ 불쌍한 나머지 우리의 덧신을 드렸다 ㅋㅋㅋ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작별인사를 했다. (만난지 5분도 안됨)ㅋㅋㅋㅋ




그 옆에서는 아이들이 크리켓을 하고 있고(인도에서는 크리켓이 굉장히 인기있는 스포츠다.)


옆에 강가에는 소들이 누어있다. 쓰레기는 덤.







이게 실제 인도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릭샤를 타고 타지마할 맞음편으로 이동한다. 강건너에 보이는 타지마할.


역시 날씨가 좋지 않아 잘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하나 팁이 있는데, 타지마할을 볼 수 있는 장소가 가이드북에는 어떤 공원으로 나타나있다. 하지만 입장료가 200루피인가 그래서


타지마할만 보기에는, 특히 이 처럼 날씨 안좋은 날에는 돈이 너무 아깝다. 아푸가 우리에게 옆 샛길로 가면 강가에서 볼 수 있으니까 글로 가랜다.


크.. 좋아 그런 팁을 주란말이야! 하면서 샛길로 간다. 


어 근데 아까 베이비 타지마할에서 봤던 아저씨들이 온다 ㅋㅋㅋ


우리가 샛길로 가자, "왜 그쪽으로 가시는거에요?" 하신다 ㅋㅋㅋ


"이쪽으로가면 공짜로 볼 수 있대요"


다시 한번 우리가 구제해드렸다 ㅋㅋㅋㅋ


다시 한번 고맙다며 발길을 옮겼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취업이야기가 나오고 우리들은 하는 것 보니 잘 될거라는 덕담도 잊지않고 해주신다.



강 건너에서 타지마할 한 컷 후 바로 아그라 포트로 이동.









아그라 포트에 도착하여 한 컷. 아푸와 몇 시간 후에 만날지 정하고 입장.


한국 성지순례? 불교순례? 하시는 어머님들도 만났다. 가이드 분들이 있어 바쁘게 움직이시는 듯 했다. (아래 사진에 어머님들이 보인다 ㅋㅋ)







이 곳 정문에는 원숭이들이 많다.. 


그 옆에 보이는 아그라포트. 빨간색을 띠니 타지마할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 



아그라포트 입장료. 약 5천원.(250루피) 이 또한 타지마할 입장권을 보여주면 추가 요금을 할인해준다.




여전히 붉은 자태를 자랑하는 아그라포트.


여기까지만 해도 아그라포트가 모두 붉은 곳인줄 알았다.




하지만 안쪽으로 들어오자...


다시 새하얀 자태를 뽐낸다. 나중에 가이드 설명을 듣고 안 것이지만, 왕마다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었다고 한다.


샤자한의 스타일은 화이트 였다고..




사실 샤자한을 가두면서 밖에는 이중으로 담을 쌓았다고 한다. 한쪽엔 악어를 한쪽엔 맹수(사자 호랑이)를 풀어놨다고. 


아무리 점프해서 도망가려해도 못도망가도록 했단다.




내부 사진. 원래 안쪽이 금이었다고 하는데 불이 나면서 다 녹아버렸다고 한다.





일일히 새겨진 보석들.(보석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직접 새겨서 끼워 넣은 것이라고 한다.)




원래 연못이었다던 곳. (믿거나 말거나..ㅋㅋㅋ 가이드 설명)



돌아다니다보면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어디서 왔어?"


"한국"


"북한 남한?"


아래 친구들도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ㅋㅋㅋ


북한이면 여기 못온다고 항상 대답을 해줬다 ㅋㅋ


역시 한국얘기가 나오면 삼성 얘기가 빠질 수 없지. 


삼성 얘기좀 하다가 작별인사




아까 말했던 금이 녹은 곳.




사실 타지마할은 노가이드로 그냥 즐겼고, 


아그라포트도 그러려고 했는데


한 인도친구가 우리에게 말을 건다. 한국인이냐고.


그렇다고하니 가이드 설명 들었냐고 한다. 


안들었다고 하자, 여기는 설명이 많이 필요한 곳이라 꼭 들으라고 한다.


500루피를 말하자, 우리는 그냥 안한다고 ㅋㅋㅋㅋㅋ (사실 아그라포트도 문닫을 시간이 거의 다 됐다. 약 30분 남았음)


비싼 것도 그렇고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근데 자신은 정식 가이드며, 


우리가 있던 포도밭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 (포도로 와인을 만들고 후궁들과 와인을 마시며 잠자리를 즐겼다 등..)를 이야기해주면서


우릴 꼬신다. 


계속 거절하니 결국 200루피만 달라며 협상 타결.


빠르게 가이드를 듣는다.


여기서 우리는 깨달았다. (아! 먼저 우리끼리 구경하고, 그 후에 가이드를 들으니 귀에 쏙쏙들어온다! 더불어 우리끼리 구경할 땐 여유롭게 사진 촬영하고


가이드 들을때는 빠르게 설명만 듣는다!)


아그라 포트 관광은 꽤 성공적이었다..ㅋㅋㅋ 신기한 이야기들도 많이 듣고 (믿거나말거나 ㅋㅋ) 기분이 좋아져서 같이 사진도 찍었다.






사진엔 없지만, 친구와 아그라포트를 나오는데 많은 호객꾼들이 몰려와 기념품을 판다.


그 중에 친구가 타지마할 구술(안에 물이 차있고 조형물이 있는)에 관심을 갖고 가격을 물어봤다가... 결국 강매당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ㅋㅋㅋㅋ


500루피 -> 200루피로 구매..ㅋㅋㅋ


호객꾼들이 붙는다면 단호하게 거절하거나 아예 무시할 것. 필자는 후자를 추천한다.





오랜 시간 걸으면서 관광을 하니 금방 배가 고파왔다.


아푸에게 전화를 걸어 릭샤를 타고 나가자고 전화를 했다.


알다시피 인도 델리 외에는 술에 붙는 세금이 굉장히 높다. (술이 비싸다..) 


더군다나 술 파는 곳도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아푸에게 맥주마시고 싶다고하니 자신이 아는 식당이 있다고 그곳으로 가자고 한다.


오케이 레츠고!!



무슨 그린 레스토랑이었는데... 앞에 정원도 있다.


도착해서 맥주와 라씨 그리고 비리야니, 난 , 치킨커리를 시킨다.


먼저 맥주와 라씨가 나오고 시원하게 한 잔한다. 매우 행복하다 ㅋㅋㅋㅋㅋ



같은 식당에 태국인 외에 여자 외국인 4명이 있었는데, 혼자 온 태국인과 친구가 친해져서 라인 교환도 한다. 알고보니 꽤 멋있는 친구였다..


바라나시에서 만나자고 했으나 이때 이후 다시 만나진 못했다.




아래 사진은 유명한 킹피셔 맥주. 인도에서 이 맥주만 마셨고, 진짜 맛있다 ㅋㅋㅋㅋ 한국에 돌아와서 마셨던 카스, 하이트맥주와는 차원이 달랐다..


(한국에서 마신 맥주... 적응이 안됐다.. 너무 싱거워)






바라나시로 떠나기 위해 다시 호텔로 향했다. 짐을 찾아서 역으로 가기 위해서..!!


우리를 재밌게 해줬던 써니와 한 컷 찍는다. 나중에 또 올게 써니~! 하고 호텔을 나섰다.







사실 우리는 아그라에서 바라나시 가는 열차를 예매했지만 웨이팅에 걸려 결국 툰들라(아그라 근처 기차역)에서 출발하는 바라나시행 열차를 타야했다.


툰들라역은 아그라에서 꽤 떨어져 있는 곳이라 오토릭샤로 가도 꽤 비싼 요금을 내야했다. 더군다나 우리는 새벽기차였기 때문에 저녁엔 릭샤로 갈 수 없다고 했다.


즉, 택시를 이용해야 했다.  써니한테 물어본 결과 800루피 정도면 갈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하지만 아푸 또한 자신의 친구가 1200루피에 데려다 준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그래서 아푸에게 우리의 사정을 잘 설명하여 800루피에 가달라고 부탁했는데


흔쾌히 승락했다. 그렇게 릭샤를 타고 택시가 있는 곳까지 간다.








하루 동안 같이 했던 아푸.


짧지만 정도 들었고, 맥주에 조금 취해 감정이 격해져서 내 소중한 핫팩도 하나 줬다..ㅋㅋㅋㅋㅋ



만약 아그라 역에 도착했을 때, 동전을 던져서 다른 면이 나왔다면 아푸를 못만났겠지?


그래.. 인생은 그런거지.. 하며 택시에 몸을 실었다.







도착한 툰들라역.


옆에 웨이팅 룸이 있다...


하지만 개춥다...문도 없다...ㅠㅠㅠ 


그래도 맥주빨로 조금 견뎠으나 12시가 넘어가면서 매우 추워졌다 ㅋㅋㅋ





웨이팅 룸 내부.


몇 시간 사이에 수십번 전기가 끊긴다.


더불어 인도인들의 시선은 덤..ㅋㅋㅋ 웨이팅룸에 있는 수십수백명의 인도인들이 우리를 다 쳐다본다 ㅋㅋㅋ


처음엔 좀 당황스럽지만, 그 상황을 즐겨라 ㅋㅋㅋㅋ


막 나쁜 마음 먹은 인도인들은 없다...ㅎㅎ


한참 앉아서 일기를 마무리하는데, 인도인 무리가 와서 말을 건다ㅋㅋㅋ



자신은 학교 선생님이라며 소개하고 어디서 왔냐고 묻는다 ㅋㅋ


한국이라고 하자, 아~ 한국 역사에 대해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자신은 역사 선생님이라며 역사에 대해 잘 안다고 했다.


지금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으니 아마도 시덥잖은 이야기들을 했나보다..



아래 사진은 또 다른 친구. 꽤 진중한 친구였는데 내 화장실 이용료도 내주고 (20원ㅋㅋ) 나름 착한 친구였다. 웃긴건


공짜로 싸려면 저기 화장실 옆쪽 어두운 골목에서 싸면 된단다 ㅋㅋㅋㅋㅋㅋㅋ




한편 이 친구도 바라나시로 가는데 우리보다 빨리 가는 티켓을 끊었다고 했다.


여튼 이메일도 교환하고, 학교 이야기도하고 힌디어로 우리 이름도 써주고 갔다..


이렇게 인도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덧 기차 시간이 다 됐다.


(툰들라 역에 저녁 8시에 갔는데 벌써 새벽 2시가 됐음)



엇 근데 이상하게 기차가 안온다...


어플 확인해보니 앗 1시간 연착 ㅠㅠㅠㅠ



다시 웨이팅 룸에 가보니 우리가 앉아있던 자리는 이미 다른 사람이 차지했다.


아 그냥 1시간 서서 기다리다가 가자. 하고 1시간을 기다렸다


이것도 시간이 꽤 금방간다 ㅋㅋㅋㅋㅋ


주변에 인도인들 구경도하고 친구랑 이야기도 하고.


출발 전에 배가 아픈 것 같아 화장실을 갔지만, 훼이크였다. 앗 근데 화장실 요금을 내란다.. 이런 상넘들.. 아 오줌만 쌋다고!!!!!!!하니까 알겟다며


20원만 내라는 문지기. 곱게 20원(1루피)만 내고 나왔다.











새벽 2시 반이 되어 기차에 탑승. 바로 침낭을 펴고 누워 잠이 들었다...ㅎㅎㅎ


바라나시 행 기차안에서의 일은 다음 글에서.







아침 일찍 5시에 기상해서, 머리감고 아침식사 끝! (아침은 뜨끈한 라면!)


다른 지역으로 가시는 손님과 묻어가기 위해 일찍 숙소에서 나섰다. 다행히도 기사가 역까지 데려다줘서 어렵지 않게 기차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차타러 나가는 엘레베이터 안에서.







손님분들을 공항에 내려주고, 니자무딘역으로 향한다.


우리의 일정은 9시에 


뉴델리 니자무딘역 -> 아그라포트 역이었다.



델리는 뉴델리와 올드델리가 있고, 기차역도 매우 다양하다. (뉴델리역만 있는게 아님) 


그러므로 반드시 자신이 탑승할 기차역을 확인하고 미리 이동할 것.





니자무딘역으로 가는데 안개가 점점 생기기 시작해서...







바로 앞도 잘 안보이는 안개가 끼기 시작했다.


ㄷㄷㄷㄷㄷㄷㄷ


어찌 운전 잘해서 역에 잘 도착...








역에 도착해서 웨이팅 룸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약 1시간 정도 남은 상황. 


그 도중 나는 화장실 볼일이 급했고... 짐을 친구에게 맡기고 공중화장실로 향했다......




공중화장실은 충격 그자체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도에서 맞이한 첫 번째 위기였다.


하지만 3주간의 일정 중에 가장 강렬한 기억으로 자리잡아있다. 그때 사진찍을 생각은 못했고.... 그날 밤 일기장에 아래와 같이 그려서 묘사라도 남겼다..







화장실에 들어가자 



소변기 2개와 안에 샤워칸 + 화장실칸이 있었다...


단면도는 아래와 같다. 그 중 화살표가 쳐진 곳으로 들어갔다...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는 조금 더러운 화장실? 정도의 느낌이었고


이미 화장실칸 앞에는 2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앞에 인도인이 일을 처리하고 들어가자 아래와 같은 상황이 나를 맞이한다....


1. 정체를 알 수 없는 변기 위에 검은 물들..


2. 고장난 물 내리기 레버


3. 깨진 변기 물뚜껑


4. 덩그러니 놓여있는 작은 플라스틱 버킷 하나


5. 작은 수도꼭지




일단 1에서 한방 맞았다.


아 이걸 어찌 처리한담... 


일단 일이 급했기 때문에 변기를 닦기 위해 물티슈를 다량 꺼내어 닦아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변기레버가 고장나서 물이 안내려감... ㅅㅂ.. 욕이 안나올 수가 없었다.



이제 그곳에 있던 작은 플라스틱 버킷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물을 받아서 변기에 부었지만 내려가지 않았다.. 워낙 버킷이 작아서 그런듯 했다.




아 ㅅㅂ 어쩌라고!!!!!!!!!!!!!!!!! 하면서 잠시 칸 밖으로 얼굴을 내밀었는데 인도인 3명이 기다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ㅋㅋㅋㅋ


나: "물 안내려간다"


인도: "물을 내려, 안돼? 그럼 물을 부어야지"


나: "오케이 다시 해볼게"




ㅅㅂ 5분동안 했는데도 안내려간다...


그래.. 어차피 안볼사람들인데.. 탈출하자




하고 나왔는데 인도 남자가 코에 대고 냄새난다는 듯 코에 손을 대고 흔든다.


"???????????"



뒤에 있던 또 다른 인도인 "레버를 내리라니까?"



나 "고장났다고 볍신아"


뒤에 있던 또 다른 인도인 "아 그래? 알았어"




그렇게 손을 씻고 빠져나왔다. 


아래는 칸 안쪽 묘사.








일을 끝내고 나오니 한 30~40분이 흐른 듯 했다... 기분상으로는 한 2시간 지나간 것 같은데 말이지...


친구는 걱정이 됐는지 나에게 전화 몇 통을 했었다.. 


지켜야할 짐은 있고 또 걱정은 되고.. 하여튼 똥줄 탔나보다..ㅋㅋㅋㅋㅋ 시키야 내가 더 똥줄탔어 ㅠㅠ 리얼 똥줄 ㅠㅠ




내가 돌아와서 "와~ 언빌리버블 인디아"만 반복하자 ㅋㅋㅋㅋㅋㅋ 무슨일 있냐고 묻는 친구.



"어 근데 나도 배아프네. 나도 화장실갈래"


라는 친구.


가지마 친구야..ㅠㅠㅠ 화장실 그냥 기차에서 해... 여긴 아니야....



그치만 그 친구도 화장실, 그것도 내가 들어갔던 고장난 칸에 가서 일 해결...  돌아온 후 그 친구 또한 똑같은 반응 ㅋㅋㅋ



그렇게 인도 어드벤처의 길이 시작됐다.






플랫폼으로 가는 육교. 우리나라 1호선탈 때 오르고 내리는 육교 정도 생각하면 된다.




왼쪽에 이미 우리가 탑승할 열차가 출발 대기하고 있었다.


아마 여기가 처음 출발지 인듯하다.  슬리퍼 칸을 예약했기 때문에 그쪽으로 올라탔다.




아그라로 가는데 탑승했던 기차.




바닥은 더러워 일단 upper 에 좌석에 가방을 올리고 열쇠로 고정했다.


바닥에 고리가 있고 그곳에 짐을 걸 수 있도록(lock) 되어있다. 반드시 자물쇠를 챙기자. 








그렇게 한참을 갔다. 예정 시간은 약 3시간이었으나 역시 연착되어 5시간 정도 걸려 아그라에 도착했다.


(인도의 기차는 연착이 매우 잦고, 하루가 연착될 확률도 있음. 우리는 운좋게 최대 1시간 연착까지 기다려봄.


물론 도착할때는 예정 시간보다 5시간 늦게 도착할 때도 있었다.)



근데 기차타고 가는 내내 별로 심심하지 않았다.


슬리퍼 칸에는 꽤 재밌는 일들이 많다. 인도 현지인들과 같이 이야기할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 앞에 앉았던 인도인 아저씨가 이것저것 물어보신다. 보통 날씨얘기가 제일 많았던 것 같다.


"이 날씨는 인도에서 추운 날씨인데.. 한국 날씨는 어떠냐?"


항상 했던 답은 "엄청~ 춥다~ 지금 엄청 추워" 라고 했던거같다. 맨날 베리콜드 베리콜드 이랬는데


뻐킹콜드 라고 했으면 더 잘 와닿았을듯.. 다음부터는 그렇게 말해줘야지







한숨 붙이는 친구. 영어를 할 줄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지만 다른 분들이랑 의사소통이 안될 때면 힌디어와 영어를 적절히 통역해주셨다...ㅋㅋ 시크한 분.






내리기 전에 한 컷.


왼쪽에 백인 친구는 헝가리에서 온 친구. 인도 여행 중 유일하게 케리어를 가져왔던 친구다. 몇 마디 안하고 굿럭 한마디를 마지막으로 헤어졌다.


오른쪽에 가운데 아저씨가 우리에게 가장 친절하게 대해주신 분. 아그라에 가면 너흴 헤치진 않지만 사기는 칠꺼야.. 등등의 꿀정보를 주셨다 ㅋㅋㅋ


그 외에도 아그라에 좋은 볼거리들을 말씀해주시고.. 여튼 헤어질 때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던 분이었다. 


그리고 그 양 사이드에 앉은 친구들..ㅋㅋㅋ 중간중간 첨언으로 얘기하며 친해졌다 ㅋㅋ



2시간 정도 연착되어 약 5시간이 걸렸는데, 심심하지 않게 갈 수 있었다.








아그라 칸트역에 내려서 사진 찍는 친구. 






드디어 도착 아그라칸트역!!






역시 듣던대로 릭샤꾼들이 달라붙는다 ㅋㅋㅋ


처음 릭샤를 타게 된 것이다. 어차피 여행자 거리로 가기 위해서는 릭샤를 타야한다. 


딱 내렸을 때 왼쪽에 있는 짝다리 짚은 할아버지와 앞에 눈감고있는 친구 뒤에 있는 젊은 사람이 경합을 벌였다.



목적지까지 프리 페이드로 120 루피인가 그런데 순식간에 40루피로 내려갔다...ㅋㅋㅋ



그렇게 싸우니 중간에 다른 인도인이 자기껄 타라며 속삭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개를 저으니 동전을 꺼내 중재! 앞면은 너! 뒷면은 너!




결국 젊은 친구껄로 탑승...









첫 오토릭샤 탑승 전!


릭샤왈라 이름은 "아푸"였다.


꽤 착한 친구였고 호텔에 내릴 때 쯤 전세 릭샤를 제안했다. 인당 300루피 (한화 약 6000원)으로 


우리는 가이드까지 겸하는 줄 알았지만, 그건 아니고..ㅋㅋㅋ 그냥 여기저기 릭샤를 마음대로 태워준다는 거였다. ㅋㅋㅋ


가격 흥정을 했지만, 둘이 해서 600을 안주고 500 줘도 되고. 너가 만족한 만큼만 달란다.


너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며..ㅋㅋ


여튼 나중에 계속 여정을 같이하며 느낀 것이지만 좋은 친구였다.






처음으로 인도 구경을 시작한다. 지금껏 픽업만 받아서 제대로 못봤지만..


현지인들 구경을 할 수 있었다.






길거리에 소가 있다더니 진짜네.. 하면서 ㅋㅋㅋㅋ





숙소 도착.


호텔 카말. 가이드 북에 있는 추천 많은 호텔이었으나..


값도 비싸고 시설은 그냥 평균. 특히 처음으로 들어간 호텔인데.. 생각보다 좋지 못했다. 


대신 주인장이 재밌다...ㅋㅋ 이름은 써니. 이따가 나오겠지만 상당한 입담을 가지고 있어서 친구와 나 모두 계속 말장난으로 얘기를 나눴던 것 같다.




1/7 이니 새해.. 해피뉴이어라는 종이가 붙어있다.





짐을 정리하고.. 너무 피곤해서 침낭을 펴고 누워서 잠들었다..


저녁시간이 되어 저녁 먹으러 릭샤 탑승 


이넘이 가는데 90루피라고 했는데 잔돈 없다고 100루피 준다. 내가 인도에서 만난 릭샤 꾼 중에 나쁘고 영악한 놈이었다. 이때부터 릭샤꾼들에 대한 불신이 생겨난 듯.


레스토랑에 도착하여 내리는데... 너네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겠단다. 그러지말고 돌아가라고 전하고 식당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도착한 식당.이름이 The Park Restaurant 인데, 요게 가이드 북 이름이랑 약간 달라서 해맸다.


여튼 식당에 들어가서 물어보니 그 식당이 맞다는! 안에 앉아서 식사 중일 때도 한국인들이 물어와서 가이드 북에 있는 그 레스토랑이 맞냐고 물었다...



역시나 한국인들이 득실거린다 ㅋㅋㅋ



여튼 탄두리 치킨이 먹고 싶어 온 곳. 가이드 북에는 탄두리를 잘하는 집이라고 나와있는데.. 





썬글라스는 여행을 위해 미리 맞춘 썬글라스...ㅋㅋㅋ 인도에서 꽤 인기가 좋았다.




탄두리치킨!


매일 서울대입구 옷살에서만 맛보다가 직접 현지에서 맞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양념이 굉장히 진하고 짭짤했다.




버터난 갈릭난? 이었던 것 같다. 한국에서 먹던 맛과 비슷했다. 





치킨 커리. 좀 묽지만 매우 맛있었다. 치킨이 통채로 들어가 있다.






Boiled rice


이놈을 시키면 흩날리는 밥을 준다. 찰진 밥을 원한다면 plain rice를 시킬 것.


우리나라 만큼은 아니지만 먹을만하다. 



이름을 헷갈리게 했던 레스토랑.


릭샤꾼 상넘이 기다리고 있었다. 돌아갈때도 100루피를 달란다. 우리가 안된다 50에 가자 하니 흔쾌히 수락.


도착하고 나서는?  파킹비 50이라며 100을 달라는 상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그냥 줘버리고 호텔로 들어왔다.






호텔에서 뜨끈한 샤워를 마치고 밖을 나오니 선선한 바람이 제법 기분 좋다.


방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도중 써니(호텔주인)을 만나 얘기도 나누며 한껏 웃음주머니를 터뜨렸다. 


이런 친구들이 유머도 있고 반면 진중한 면도 있어서 꽤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호텔 내부.


시트가 깨끗하지 않아 침낭에서 잠을 잤다. 



욕실 내부. 어두운 나머지 흔들림.


거머리도 없고, 이정도면 꽤 괜찮은 욕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이 들었다.


내일은 타지마할과 아그라포트 등등을 볼 예정. 



아까 나왔던 아푸와 함께 여러 군데를 돌아 다닐 예정..!






상쾌한 마음으로 눈을 떴다. 아침 6시부터 아침식사가 준비되고, 리필이 되지 않기에 


빠르게 맛난걸 먹을 요량으로 아침 일찍 일어났다....만 음식보고 대실망ㅋㅋㅋ 어찌 이런 중국 현지식을..ㅠㅠ 아무거나 잘 먹는 나인데.. 그냥


빵에 잼만 발라먹었다 ㅋㅋㅋㅋ 네스카페 자판기가 있어 핫초코와 밀크커피로 배를 채웠다..


배를 채우고 올라와 다시 재침ㅋㅋㅋㅋ


한참 잘 자고 있는데


중국 국제호텔 리셉션 애들이 우리 셔틀 시간을 잘 못 알고 (숙박 전날 셔틀버스 시간을 선택함 - 13시 비행기였기 때문에 10시 30분 셔틀버스를 신청)


우리 방으로 계속 모닝콜을 넣었다... 


국제호텔답지 않게 3명 중 2명은 영어를 못하고 단 한 명만 영어를 할 수 있는 모양이었다.  수화기를 들자 중국어로 쏼라쏼라하길래


영어로 말해달라하자 늦었다고 일어나라고 한다. 우리는 뭐 모닝콜인가보다 하고 또 잤는데(?) 9시가 되서 화가난 목소리로 중국어로 쏘는 것이 아닌가.


다시 영어로 말해달라하니 셔틀버스 기다리고 있단다. 


"우리는 10시 반꺼 탄다고 말했어" 말하자 알겠다며 뚝 전화를 끊어버리는 리셉션 직원... 중국에 대한 아무 감정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속으로 "그래 역시.." 라는 말이 새어 나왔다.



상콤한 기분으로 샤워를 마치고 일찍 호텔에서나와 셔틀버스에 자리를 잡았다. 


꽤 한국인들이 많았다. 열댓명 정도 탑승했는데 90프로가 한국인.



아래 버스는 셔틀버스 사진. 자세히 보면 푸동공항과 리하오 호텔을 이어주는 셔틀버스라고 나와있다.


호텔에서 왼쪽에 대기하고 있었다.







전날 숙박했던 리하오 호텔. 시설은 꽤 괜찮고 깔끔했다. 





푸동공항으로 향하는 셔틀버스...


개쩐다 ㅋㅋㅋ 대륙의 드라이빙을 맛 볼 수 있다. 중앙선침범 + 클락션 콤보로 출국 전 우리의 멘탈을 흔들어놨고 뒤에 앉아있던 한국인분들도 표정이 좋진 않았다 ㅋㅋㅋㅋ




비행기 표를 받으러 고고~


비행기에서 읽을 가이드 북을 미리 가방에서 빼놓았다. 


가방은! 배낭 커버로 닫고 자물쇠로 잠가서 아무도 열지 못하게 했다.



표를 받는 도중에 내 배낭에 리튬배터리가 들어있어서 모두 빼라는 지시를 받았다.


동방항공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인한 사고를 언급하며, 모두 기내에 직접 가지고 타도록 했다.


그래서 나는.. 자물쇠를 모두 풀고 안에 있던  랜턴 배터리와 휴대폰배터리 카메라 배터리를 모두 빼야했다..!








비행기 표를 받고, 화물을 부치고 가벼운 몸으로 한 컷. 친구는 이 공항 구조물이 굉장히 신기하다고 해서 보니 정말 좀 신기하네??ㅋㅋㅋ









사실 푸동 공항에는 볼 게 정말없다. 그 흔한 명품관 하나 없다. (작게 페라가모 하나있음)


그냥 술이나 담배가 필요하면 조금 사면 된다. 다시 말하지만 명품 살 곳은 델리에도 없으니.. 꼭 인천에서 구매할 것.



꽤 금방 비행기 탑승 시간이 다가왔고.. 델리로 떠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역시 이륙하자마자 기내식! 치킨이었던거 같다. (항상 고기!) 


뒤에도 나오겠지만 인도에는 채식주의자들이 있기 때문에 항상 veg와 non-veg를 구분해준다.


우리 또한 배가 고팠으므로 (점심을 못먹음 ㅋㅋ) 흡입하고 잠이 들었다.


푸동에서 델리까지 비행기 시간은 약 7~8시간.




한참 자고있으면 깨워준다. 만두? 인거 같은데 꽤 푸짐하다. 기름지고...


커피에 한입.






친구의 아는 분이 델리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하고 계셔서, 픽업을 받을 예정이었다.


우리의 도착 시간은 8시 쯤이었는데, 게스트하우스에서 받기로 한 손님은 7시 도착(아시아나)였다. 


델리는 교통체증이 굉장히 심하기 때문에, 손님과 같이 타고 오는 것이 좋지만 힘들 수도 있다고 했다. 따로 픽업받으려면 공항에서 시간을 더 보내야 하는 상황.



하지만!


동방항공이 엄청 탄력받아왔는지... 예상보다 1시간 일찍 공항에 도착했고, 심지어 아시아나보다 더 빠르게 들어왔다 ㅋㅋㅋ


졸지에 우리가 손님을 기다리는 입장으로 바뀌게 되었다!




도착비자 대신 미리 한국에서 받아온 인도비자로 빠르게 입국 수속을 밟을 수 있었다.




딱 내려오면 왼쪽에는 인도스러운.. 조형물과 함께


앞에 삼성 갤럭시 노트가 우리를 맞이해준다.. 


인도에 계속 여행하면서 느꼈지만.. 대부분의 인도인들이 삼성을 잘 알고있다. 






오기로 한 손님분들과 잘 만나 숙소로 이동..!






숙소는 생각보다 거대했다. 빌딩 두개짜리 게스트하우스라니 ..ㅋㅋ


인도 여행이 끝나고 느낀 것이지만 이 숙소는 대단히 좋은 숙소였다. (중국 호텔에서 자고가니 별로 감흥이 없었지만 돌아보니..흠)



짐만 내리고 식당으로 오니 저녁상이 차려져있다.


무려 한식! 


인도로 여행을 떠난지 벌써 2틀째지만 아직도 현지식은 먹지 못했지!


여튼 맛있게 먹어치웠다.


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술도 마시니 시간이 벌써 새벽 2시였다. 다음날 새벽 5시에 일어나야하니.. 눈만 잠깐 붙이고 일어나는걸로.




숙소. 아래 전기장판도 있고... 델리 전기 상황이 안좋지만 그래도 이 숙소는 숙소가 매우 좋았다.




빠르게 세면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이면 정말 어드벤처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인도, 만만치 않겠지?!)







드디어 출발!


즐거웠던 학부생활 4년과 고통스러웠던 입시를 무사히 마치고 출국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기는 3개월 전, G 마켓에서 동방항공을 예매했었다.


약 48만원 정도에 예매했는데, 다들 알다시피 다양한 사이트에서 뒤진 결과 동방항공이 가장 저렴하게 나왔다. 우리는 시간이 남아도는 학생이므로


당연히 경유편을 이용하여 저렴한 항공편을 구했다. 출국, 귀국 날짜에 따라 비행기 값이 10~20만원은 우습게 바뀌니 참고할 것.




김포-상해홍차오- 상해푸동-델리


가 델리로 가는 경유편 비행기였다. 이때 상해에서 1박을 해야하는 일정이었다.


1박은 항공사에서 국제호텔 제공.



가장 걱정이었던 것은 상해 홍차오에서 상해 푸동까지 가는 것이었다. 인터넷 검색 결과.. 


홍차오공항->푸동공항 셔틀과 메트로


푸동공항 -> 푸동 국제호텔 택시


로 가야하는 것으로 알았다. (나중에 나오겠지만 항공사에서 픽업해줌)




중국 홍차오로 가는 비행기라, 김포에서 탑승한다. 당연히 면세점은 김포보다 인천이 낫다...


그리고 중국 홍차오나 푸동 공항 면세점은 매우 열악하니..(명품같은거 없다) 필요하다면 출국할 때 살 것.. 뉴델리 공항 면세점도 화장품이나 좀 있고..


명품이라해봤자 페라가모나 몽블랑 밖에 없었다. 




같이 가는 친구 , 친구의 여자친구와 커피 한잔하고 출국장으로 향했다.



안전하게 비행기 탑승 후 이륙. 바로 저녁 기내식을 내어준다.


기내식은 항상 고기로 선택하면 실패하지 않는다.. 저녁을 먹지 않은터라 허겁지겁 맛있게 기내식을 해치웠다..ㅋㅋ





이렇게 한 끼 식사를 끝내고 잠시 책을 읽으니 잠시 후 홍차오 공항에 내려준단다..ㅋㅋ 


약 1시간 30~40분 정도 걸리는데 이륙하고 착륙하는 시간, 밥먹는 시간을 빼면 순수 비행기 탑승 시간은 정말 얼마 안된다 ㅋㅋ



중국에 내려 공항에 나왔다. (중국은 무비자로 48시간 체류 가능, 입국심사 받을 때 도장을 찍어준다..!)


아.. 이제 어드벤처 시작인가!!! 하고 입국장을 나오는데


친구가 갑자기 소리를 지른다.




"야! 저기 우리 이름이 있어...!!!"



입국장에서 한 중국인 남자가 피켓을 들고 있다. 친구와 내 이름이 써있는.


친구와 나 둘은 잠시 고민에 빠졌다. 장기 털리는건가? 지능적인 범죄표적이 되는건가?  아니 그러면 우리 이름이랑 영문명은 어떻게 알아?


하는 차에 물어보니, 그 사람이 영어를 못한다 젠장..ㅠㅠ


버스 타야하는줄 알고 환전 어디서하냐 물어보니 이것도 못알아듣는다 ㅠㅠ 아 이렇게 장기를 털리는건가 하면서 일단 따라가본다.


우리의 이름과 영문명을 정확히 아는 것을 보니 호텔 픽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친구도 블로그에서 픽업이 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고 했다. (빨리좀 말하지 시키야!)






홍차오 공항 주차장에서 급하게 한 컷. 여행 내내 느낀 것이지만 어두운 밤에 초점 못잡음 + 고감도 취약한 내 카메라 5디가 너무 야속했다 ..ㅠㅠ




어찌 안전하게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은 리하오 국제 호텔. 항공사에서 미리 보내준 바우처를 프린트하여 문제없이 체크인 할 수 있었다.


아래 사진엔 배낭 맨 친구가 문을 열고 있다.ㅋㅋ


신기하게도 방 번호 앞자리가 층 수를 의미하지 않았다






방에 들어가 이것저것 짐을 정리하고, 샤워 후 바로 잠에 들었다.


호텔에서 물론 와이파이가 가능하다. 집에다 안전히 중국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인도 네팔 여행 내내 고생하고 짜증났던 것이지만, 내 핸드폰인 옵티머스 지프로 (g pro)가 와이파이를 진짜 못잡는다. 설사 잡는다고 해도 계속 연결과 


해제가 반복되서 제대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었다.  호텔에서도 처음 몇 시간은 잘 되다가 결국 끊겼다. (친구껀 잘됨..ㅠㅠ)



자기 전에 친구따라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나중에 가서는 너무 이벤트 들이 많아 결국 포기했지만..ㅠㅠㅠ



이렇게 출국에 성공하고 중국에서 여행 1일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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