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썼던 글 back up

=================================================================================================

니콘 V.S. 캐논


니콘이랑 캐논 비교글을 한번 써볼까

어찌보면 둘 다 똑같은 카메란데 비교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좀 웃기긴하다.

하지만 어찌됐던 사용해보면서 두 카메라에서 느껴지는 차이는 극명했기 때문에

또, 한국 사람들은 비교하는거 좋아하니까ㅋㅋ 그리고 나름 흥미롭다.

1. 라인업
둘을 비교하기에 앞서, 카메라 회사에서 내놓는 제품의 라인업을 살펴보자.

카메라 회사에서는 크게 엔트리급, 보급기, 중급기, 고급기 플래그쉽

이렇게 4가지 정도를 구분하여 제품을 내놓는다.

엔트리급과 보급기는 일반 유저들을 타겟으로 내놓은 제품으로

DSLR이 보급화되면서 급속도로 팔려나가기 시작했다.(급속도로 팔려나가서

보급화된건가..) 일반적으로 그저 아웃포커싱이라 불리우는(초점 맞은 부분만 뚜렸한) 것에 갈망하던 유저들이 보급기로 DSLR에 입문하게된다.

중급기는 이제 일반 유저가 아닌, 하이 아마추어, 세미프로를 타겟으로 만들어진 라인업인데, 보급기보다 인터페이스가 더 직관적이고, 기계적 성능이 올라가있다.(방진방적 등의 기능 추가)

고급기의 경우, 중급기보다 기계적 신뢰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나(af신뢰도 화이트밸런스 안정도 등) 중급기랑은 크게 차이가 없다.(카메라 세계는 1%차이 때문에 가격이 몇십배가 달라진다-_-;;) 플레그쉽은 각 회사의 최고기술이 집적된 카메라로 각 회사에서 제일 좋고 비싼 카메라를 의미한다.

그리고 각 회사의 카메라를 보기에 앞서서 센서 사이즈에 대해서 알아둬야한다.

과거 필름을 사용할 시절, 그 필름 크기를 기억하는사람 있나ㅋㅋ

그 사이즈로 센서를 만들면 굉장히 비싸다. 이걸 사람들은 FF(Full Frame)이라

부른다. 보통 카메라 회사의 상급라인(이건 좀 족보설명이 필요하긴함)에서 출시되는 것으로, 보통 출시가가 300만원 위아래.

그래서 이것을 보급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 바로 크롭바디다.

여기에 사용되는 규격은 aps-c사이즈로, FF센서 사이즈보다 작다. 여기서 나오는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바로 화각이다. 센서가 작은 것을 쓰게 되면 화각(줌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편하게 줌 개념으로 설명하겠다) 망원에서 이득을 보게된다.(쓰는 렌즈 줌의1.5배 줌된다.) 반면 광각에서는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흔히 사람들이 원하는 낮은 심도(아웃포커싱)의 표현에 있어서 FF바디가 훨씬 더 자유로우며 사람들이 FF를 썼을 때 신세계라는 것도 시원한 화각, 시원한 뷰파인더, 뛰어난 절대적화질 등등 때문이다.

여튼! 가벼운거랑 싸다는 거 그리고 망원에서 유리하다는 것 빼고 FF가 좋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일단 니콘부터 들어가볼까ㅋㅋ
니콘의 경우 엔트리/보급/중급/고급,플레그쉽 라인으로 출시하고 있는데

엔트리급-d3000/d3100 라인이 있겠고
보급기-d40 d80 d90
중급기-d200 d300 d300s(1.5크롭 플레그쉽) d7000(요놈은 약간 애매한데 니콘에서 중급기로정의)
풀프레임 보급기-d700
풀프레임 고급기(플레그쉽)-d3 d3s d3x d4,d800

니콘의 경우 같은 라인업들을 팀킬하는 제품출시가 눈에 띤다. 유저들이 항상 하극상 바디라고 부르는데.. d90의 경우도 출시 당시 보급기인지 중급기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라고 했고, 결국 준중급기라고 불리우게되었다. 그 후속으로 나온 d7000의 경우 d90에 없었던 미세초점조절, 방진방적 등을 넣어주면서 중급기 계열로 올라갔다.(결국 같은 계열인데 하나는 보급기 하나는 중급기.. 하극상의 결과다ㅋㅋㅋ) 뭐 팀킬하면서 출시되면 유저들이야 좋다. 가격빼고
최근에 출시라인이 좀 바뀌었는데 풀프레임 고급기에서 d3나 d3s는 고감도, 연사등의 초점을 맞춰 프레스 용으로 출시되었고 d3x는 스튜디오 용으로 고화소를 탑재하여 출시되었었다. 근데 d4 와 d800으로 라인업이 바뀌면서 d4(한자리수)는 프레스용 d800(3자리수)는 스튜디오용으로 갈 것 같다는 것이 유저들의 생각.
d4의 경우 미친 고감도(어두운곳에서도 잘 찍히는) d800의 경우 미친 화소를 생각하면 되겠다.(3600만화소 하앍..)

이제 캐논으로 넘어와서 라인업을 한번 보자

엔트리급-1000d? 이쪽은 잘모르겠다.
보급기-300d 350d 400d 450d 500d 550d 600d
중급기-30d 40d 50d 60d 7d(1.5크롭플레그쉽)
풀프레임 보급기-5d 5d mark2 5d mark3
풀프레임 고급기(프레그쉽)-1ds mark2 1ds mark3

여기서 빠진게 하나 있는데. 변태크롭라인이다. 아까 말했던 1.5배 크롭이 아닌 변태같은 1.25배 크롭,1.3배크롭 바디가 캐논에 있다. 이런 변태같은 놈들ㅋㅋㅋ그래서 유저들은 이 라인을 변태라인으로 부른다. 사실 이 라인은 연사 등 프레스들을 위한 옵션이 갖춰진 라인이라고 볼 수 있다.

변태 크롭-1d 1d mark 2 1d mark2n 1d mark3 1d mark4

캐논은 니콘과 다르게 절대! 하극상 바디를 내놓지 않는다. 근데 550d 같은 경우 스펙이 굉장하게 나와서 유저들 사이에서 영웅바디로 불리웠다.
아무튼 캐논의 경우 딱 절대 그 라인업을 못벗어나게 성능을 채워서 출시한다.
예를 들면 방진방적은 아무리 신제품이어도 보급기에 안껴준다든지..
풀프레임보급기에는 스팟측광연동(화면일부만 측광하는 기능)을 안넣어준다든지..(최근나온 5d mark3에도 없음) 근데 니콘에서 스팟측광연동은 보급기도 된다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0만원이 넘는 카메라는 안되는데 100만원도 안되는 카메라는 됨요 ㅎㅎㅎㅎㅎㅎ

나도모르게 캐논을 까게됐는데ㅋㅋㅋ이제 둘을 비교해보자.

흔히 사람들은 니콘은 풍경, 캐논은 인물이라고 알고있다.

개인적으로 써보니 그게 맞는 것 같다. 아직은.

니콘의 경우 이미지가 굉장히 사실적이고, 쨍하며, 흔히 칼핀!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색감의 경우도 진득하게 나온다.(요즘 들어 조금씩 바뀌고있지만)

반면 캐논의 경우 이미지가 굉장히 과장되어(잘 찍힌것처럼) 나오며, 니콘보다는

약간 아주 약간 소프트한 경향이 있다. 구라핀으로 유명하다.(초점이 안맞았는데도 초점이 맞았다고 표시됨)

색감의 경우 화사하게 뽑아준다.

-나도 모르게 속마음이 계속 표현되고있는데 ㅋㅋㅋ캐논은 까야 제맛이다


2. 니콘과 캐논의 차이
니콘과 캐논 둘의 차이를 본다면 크게

1. 색감

2. 초점

3. 기계적 신뢰도

를 들 수 있다.

1. 색감
보통 우리 나라 사람들이 원하는 색감은 캐논색감이다.(개인차가있다.)

특히 인물색감. 보정을 안한 색감차이는 캐논이 더 낫다는게 내 생각이다.

(사실 보정하면 큰 차이없다. 그래서 디지털의 세계에서 색감 논의는 무의미)

사실 니콘도 인물색감이 괜찮았다고 생각하는데, d90 d300 d700 d3

등에 채용된 이미지프로세싱이 문제였다. (엑스피드1 센서)

이 센서는 저광량, 오토화벨, jpg 환경에서 피부를 고무나 시멘트 같이 표현된다 -_-;;; 진짜 찍어놓고 보면 답이없다. 피부가 회색조로 나온다.

하지만 요즘 나온 엑스피드2나 엑스피드3 아니면 엑스피드1 전에 나오던 ccd센서는 인물색감에서 나름 괜찮은 결과를 보여준다. (하지만 캐논보다 아직 부족한 느낌 사실 ccd 색감이 더 좋다. ) 여기서 니콘 색감이라고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ccd색감이다. 진득하고 사실적이며 인물표현에도 나름 매력이 있었다.
근데 이상하게 니콘으로 서양인들을 찍으면 잘나온다.(색감표현 등)


캐논의 경우 색감 프로세싱 (디직 시리즈) 이 우리나라와 잘 맞는데, 화사하고 뽀얗게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같다. 예전에 나왔던 디직2 시리즈 색감이 가장 좋다고 평가되고있다.(5d 나 1ds mark2 등)

2. 초점

니콘의 강점이 바로 초점이다. 반셔터 누르면 바로 띠딕!하면서 빠르게 초점을 잡아준다. 그리고 초점이 안맞을 경우가 거의 없다. 그래서 니콘의 3대 장점 중 하나다. (나머지 두개는 스트로보(플래시)와 니콘 캡쳐라는 보정프로그램)
진짜 나무랄때 없다. 움직이는 물체를 찍어도 정확하게 맞춘다.

반면 캐논은 안습 ㄷㄷㄷ 밤에 초점을 못잡는다. 삐빅 소리가 나서 셔터를 눌렀는데 사진 초점은 안맞아있다. 일명 구라핀. 진짜 안습 개안습ㅋㅋ찍었는데 얼굴 흐리멍텅. ㅠㅠㅠ 하지만 1ds나 1d 라인은 정확한편, 최근 나온 5d mark3 도 좋은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하극상바디는 절~대 안만들어주기 때문에 그 전 라인들은 구라핀을 안고 살아야한다.

3.기계완성도
니콘 압승. 난 d90 쓰다가 5d왔는데, 솔직히 캐논 바디들은 상급기 빼고 다 장난감같다. 니콘의 경우 바디가 묵직하고 진짜 카메라 라는 느낌이 든다.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다. 반면 캐논은 장난감같고 인터페이스는 그 라인에 따라 만들어진다. 즉 보급기는 걍 메뉴창에 기능을 꼭꼭숨겨두었고 그나마 라인이 올라올수록 직관적이다. 사실 보급기 유저들은 상급기처럼 바로바로 설정바꿔야하는 상황이 많이 필요없으니까. 어쩌면 합리적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캐논유저들은 니콘을 색감으로 까고 니콘유저들은 캐논유저들을 초점과 기계신뢰도를 깐다)

그 외에도 서비스센터(니콘은 정품의 경우 평생 초점조정,청소 무료 /캐논은 청소는 공짜 초점조정은 돈내 -_-다.) 스트로보 시스템 등에서 차이가 나나

일반 유저들이 사용하기엔 저 3가지 비교만으로도 벅찰것같다 -_-..



본인은 무보정 jpg때문에 캐논 5d로 정착!

+ Recent posts